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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업계 車보험료 인상…삼성화재 점유율 높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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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19. 01. 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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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료가 2년만에 오르면서, 시장점유율 확보를 위한 손해보험사들 간 경쟁이 시작되는 분위기다. 업계 1위 삼성화재가 다른 경쟁사보다 인상폭을 소폭 낮추면서, 가격경쟁력이 높아졌단 분석이 나오고 있다. 자동차보험은 의무보험이란 특성 때문에 가격경쟁력 자체가 점유율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 특히 올해 물가인상으로 소비자 부담이 가중될 전망인 만큼, 삼성화재란 브랜드파워에 힘을 얻어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삼성화재가 지난해 떨어진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을 회복할 수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5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오는 31일부터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2.7% 인상한다. 현대해상(3.4%)과 DB손해보험(3.3%)은 16일부터, KB손해보험(3.4%)는 오는 19일부터 자동차보험료를 올린다. 삼성화재의 이번 자동차보험 인상폭은 업계 2·3위사인 현대해상·KB손보(3.4%)보다도 0.7%포인트 가량 낮은 수준이다.

이처럼 삼성화재가 인상폭을 줄일 수 있었던 데에는 손해율이 경쟁사보다 양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누적 손해율은 85.2%를 기록했다. 현대해상(85.8%)이나 KB손보(88.3%), DB손보(87%)보다 2~3%포인트 가량 낮은 수치다. 다른 경쟁사보다 자동차보험에서 거둔 실적이 비교적 좋았단 뜻이다. 손해율이란 보험사가 거둬들인 보험료 대비 고객에게 지급한 보험금 비율로, 손해율이 높을수록 보험사들이 이득을 보지 못했단 것을 의미한다.

삼성화재측은 “지난해 손해율이 다른 보험사에 비해 좋았던 부분이 있었던 만큼, 원가분석을 통해 적정 보험요율을 정했다”라고 밝혔다.

일각에선 삼성화재가 ‘2%대 인상폭’을 무기로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자동차보험은 가격경쟁력 자체가 생명인 만큼, 삼성화재의 브랜드파워가 더해져 시장점유율을 30%대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자동차 보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9월기준 28.5%에 그쳤다. 전년 동기(28.8%)대비 0.3%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몇 년전부터 저렴한 온라인 차보험 상품이 쏟아지면서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쟁사인 현대해상은 같은기간 자동차보험시장에서 20.1%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DB손보는 19.5%, KB손보는 12.1%로 나타났다.

삼성화재는 채널별 특화 영업전략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최영무 사장도 “기존 자동차보험 시장에서의 경쟁력, 차별화 영역을 추가 발굴하고 판매 채널별 특화 영업 전략을 확대·전개해 나갈 예정”이라며 “적정원가 확보와 보상효율을 제고하고 채널대응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사측은 “시장점유율을 늘린다고 무조건 손익이 늘어나는 건 아니다”라며 “(다른 상품보다 손해율이 높은) 자동차보험 특성상 손익을 고려하면서 균형있는 확대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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