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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수수료 인상통보에 현대차 반발…대형가맹점 갈등 고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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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19. 02. 2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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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수수료를 둘러싸고 대형가맹점과 카드사 간 갈등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현대자동차가 카드사로부터 통보받은 수수료율 인상안을 거부한 것이다. 현대차로 촉발된 ‘대형가맹점 수수료율’ 논란이 대형마트·통신사 등 다른 업종까지 확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까지 수수료율 인상안을 보완하라고 8개 카드사에 요청했다. 이 인상안을 통해 카드업계는 기존보다 0.1%포인트 인상할 것이라고 현대차에 알렸지만, 현대차는 이를 거부했다. 양측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 현대차는 가맹점 해지를 통보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정부에서 정한 적격비용 산정체계에 따라 수수료 부담이 늘 수밖에 없는 만큼 대형 가맹점에 인상분을 통보한 상황”이라며 “대형가맹점 수수료를 동결한다면 (대형가맹점들이) 낮은 수수료를 카드업계에 요구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있다”고 설명했다.

연매출 500억원을 초과하는 대형가맹점은 2만3000여개에 달한다. 현대차를 기점으로 대형마트, 통신사 등 다른 대형가맹점 등도 카드사들의 수수료 인상 통지를 거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대해 카드업계 관계자는 “첫 번째 단추를 어떻게 꿰느냐에 따라, 통신사 대형유통점에도 영향을 미칠 것 같다”며 “그만큼 금융당국도 적격비용 산정에 맞춰 수수료율을 정하라고 강조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금융당국은 대형가맹점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마케팅 혜택이 제공되는 만큼, 수수료율을 더 거두는 방식으로 ‘마케팅 비용 차등화’를 적용해야한다고 강조한 바있다. 이와 관련 금융위원회는 최근 브리핑을 열고 “대형가맹점이 협상력에 과도하게 사용해 적격비용이 적용된 수수료율 범위를 넘어선 논의를 진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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