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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김관영 사퇴....“차기 총선 연대·합당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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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19. 05. 0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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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원내대표 15일 선출
의원총회 결과 브리핑하는 김관영<YONHAP NO-3696>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8일 오후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제57차 의원총회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연합
분당 직전 위기까지 처했던 바른미래당의 내홍이 수습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바른미래당은 8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내년 4월 총선에서 다른 당과의 연대나 통합을 추진하지 않기로 전격 합의했다. 선거제·공수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추진 과정의 중심에 섰던 김관영 원내대표는 선당후사(先黨後私)의 정신으로 전격 사퇴를 선언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를 마친 뒤 결과와 결의문을 발표했다. 김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과정에서 여러 의원님들께 드린 마음의 상처, 당의 여러 가지 어려움을 모두 책임지고 다음 주 수요일(15일) 차기 원내대표가 선출될 때까지만 임기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 기쁘게 생각하는 것은 소속 의원 전체가 그동안 서로에게 가졌던 오해와 불신을 다 해소하고 새로운 결의했다는 것”이라면서 “당 의원들이 만장일치로 결의문에 합의 해서 발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은 결의문을 통해 “21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민주평화당과의 어떤 형태로든 통합이나 선거연대를 추진하지 않고 바른미래당의 이름으로 당당하게 출마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또 바른미래당은 “창당 정신에 입각해 향후 당의 화합, 자강, 개혁의 길에 매진할 것을 온 국민 앞에 약속 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의원총회가 열리기 전까지만 해도 바른미래당의 내분은 격화 일로를 달렸다. 하태경 의원은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 5인이 민주당·한국당 등과 합당 불가선언을 하기로 합의했다”면서 “더 이상 걱정하지 말고 즉각 사퇴하라”고 김 원내대표를 압박했다.

김 원내대표는 전날 “모두가 바른미래당 이름으로 기호 3번을 달고 한국당·더불어민주당과의 연대·통합 없이 당당히 총선에 나가서 심판을 받겠다는 의사표시를 한다면 즉시 관두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손학규 대표는 “사보임 문제로 상처받으신 의원들께도 원내대표가 여러 차례 사죄를 했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해 당의 내홍이 지속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또 최고위원 구성이 손 대표 계파 4명, 유승민·안철수 계파 5명으로 구성돼 어차피 반쪽 회의가 되지 않겠냐는 시선도 있었다. 하지만 김 원내대표가 이날 전격 사퇴를 선언하고, 당 전체가 만장일치로 결의문을 채택함으로써 바른미래당의 내분 사태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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