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참사관의 변호인은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강 의원이 기자회견을 계획하고 있었다는 것은 알지 못했고 이를 정쟁의 도구로 악용할 것이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더욱이 ‘굴욕 외교’로 포장되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자료에서 K참사관은 “강 의원이 우리 정부의 대미·대북정책에 부정적 인식을 강하게 드러냈고, 일부 사실관계를 잘못 알고 있거나 일방적인 평가에 치우친 부분이 있어 실무자로서 쉽게 넘겨지지 않았다”며 “강 의원이 단정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가능성을 부정해 이를 바로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K참사관은 강 의원이 한·미 정상 간 통화 내용을 묻는 과정에서 “자신만 참고하겠다는 취지로 계속 말했다”면서 “설명하다가 실수로 일부 표현을 알려주게 됐다”고 밝혔다.
이 부분에 대해 K참사관은 “업무수행 과정에서 분명 잘못을 저지른 점을 조사 초기부터 인정했고, 이로 인한 징계와 책임을 달게 지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잘못을 부인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의도를 갖고 강효상 의원에게 비밀을 누설한 것은 아니라는 점만 알아줬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K참사관은 강 의원과의 관계에 대해선 “대학 신입생 환영회를 포함해 고교 동문회에서 한두 차례 만난 적이 있을 뿐 대학졸업 이후 30년 넘게 강 의원과 특별히 연락을 주고받은 일이 없다”며 “지난 2월 국회 대표단 방미 때 업무 담당자로서 만난 것을 계기로, 이후 강 의원이 워싱턴에 왔을 때 식사를 한 번 했고, 몇 번 통화를 했다”고 해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