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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장을 겨냥해 만들어진 창작뮤지컬 ‘엑스칼리버’를 비롯해 웹툰과 영화로 잘 알려진 ‘신과 함께-이승편’, 조선시대 시조를 소재로 삼은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 수학자 갈릴레이와 케플러의 이야기를 다룬 ‘시데레우스’ 등이 속속 개막했다.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순항 중인 ‘엑스칼리버’는 아더왕 전설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창작뮤지컬 ‘웃는 남자’로 호평 받은 EMK뮤지컬컴퍼니가 2014년 스위스에서 ‘아더-엑스칼리버’란 제목으로 초연된 작품의 판권을 산 뒤 대본과 음악 등을 새롭게 창작해 만들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여성 서사를 대폭 강화했다는 것이 차별점이다. 아더왕과 결혼한 ‘기네비어’는 연극·영화 등에서 랜슬롯과 불륜을 저지르는 인물로 소비됐지만, 이번 무대에서는 활쏘기에 능하며 다른 여성들에게 자신을 방어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강인한 캐릭터로 그려진다.
기네비어 역의 배우 김소향은 최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기네비어는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고 혼자 살아남았음에도 늘 희망을 꿈꾸는 인물”이라며 “여느 뮤지컬과 다르게 무기를 휘두르고 남자와 육탄전을 벌이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엑스칼리버’는 세계시장을 목표로 제작된 작품답게 쟁쟁한 제작진이 함께 했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을 쓴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데스노트’를 성공시킨 극작가 아이반 멘첼, ‘마타하리’를 연출한 스티븐 레인 등이 참여했다.
70여명이 등장하는 아더왕과 색슨족의 전투장면, 물·불·바람을 구현한 특수효과 등이 볼거리다. 8월 4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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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작가의 동명 웹툰을 토대로 2015년 ‘신과 함께-저승편’ 첫 선을 보인 서울예술단은 지난해 세 번째 공연을 통해 관객과 평단의 지지를 두루 받았다.
‘저승편’이 사후 세계를 독창적으로 구현했다면 ‘이승편’은 재개발을 앞둔 달동네를 배경으로 철거민과 가택신, 철거용역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배우 고창석이 가택신 성주를, 클릭비 출신 배우 오종혁이 철거 용역 일을 하며 현실과 이상 사이에 고뇌하는 박성호를 연기한다.
창작뮤지컬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은 8월 25일까지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첫 선을 보인다.
조선시대 시조를 읊는 방법이 계급에 따라 차이가 난다는 점에 착안한 작품이다. 양반들은 사대부 시조라 일컬어진 평시조를, 백성들은 서민의 애환이 깃든 사설시조를 읊는데 조선의 자유 영혼 ‘단’의 시조는 운율이 파괴됐다.
‘단’ 역에는 양희준, 이휘종, 그룹 ‘유키스’ 멤버 준이 트리플캐스팅됐다. 뮤지컬은 억압 받는 삶 속 백성들의 외침을 즐겁게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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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에게 망원경 너머로 보이는 아름다운 우주의 풍경을 보여주고, 4인조 밴드(피아노· 드럼· 첼로· 기타)의 생생한 연주를 들려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