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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방학, 시원한 공연장으로 바캉스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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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19. 08. 0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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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육 두 마리 토끼 잡는 공연들 줄줄이 무대에
루루섬의 비밀
인형극 ‘루루섬의 비밀’./제공=예술의전당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온가족이 즐길 만한 공연들이 줄줄이 무대에 오른다.

어린이·청소년 관객들에게 재미와 동시에 교육적 효과까지 선사할 수 있는 작품들이 다수 마련돼 눈길을 끈다.

예술의전당은 8~18일 CJ토월극장에서 가족오페라 ‘투란도트’를 공연한다.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등 유명 아리아로 잘 알려진 ‘투란도트’는 작곡가 푸치니가 남긴 최후 유작이다. 칼라프 왕자가 투란도트 공주의 수수께끼를 풀어가며 사랑과 희망, 희생을 일깨워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예술의전당은 지난 2001년부터 가족오페라 시리즈를 제작해 ‘마술피리’ ‘어린왕자’ 등 총 15편의 작품을 선보였다. 청소년이나 초심자 눈높이에 맞추어 만들어져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공연에는 소프라노 이윤정 이다미, 테너 이정환 한윤석 등 실력파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한다. 최희준 지휘자, 표현진 연출가가 함께 만든다.

예술의전당이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선보이는 인형극 ‘루루섬의 비밀’도 무대에 오른다.

6~25일 자유소극장에서 관객과 만나는 이 작품은 3월 일본에서 초연하고 한국에 첫 선을 보이는 공연이다. 일본 그림자 전문극단 카카시좌와 한국 인형극단 예술무대산이 5년에 걸쳐 공동 제작했다.

평범한 소녀 ‘하루’가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루루섬을 방문해 검은 고양이 ‘마루’와 함께 하는 모험 이야기다.

세종문화회관은 어린이 클래식 공연 ‘베토벤의 비밀노트’를 오는 18일까지 세종체임버홀에 올린다.

축구를 좋아하고 바이올린 연습은 싫어하는 사랑스러운 소녀 ‘민서’가 어느 날 베토벤과 그의 비밀노트를 만나면서 음악에 빠져든다는 얘기다.

민서와 베토벤의 대화를 통해 바이올린, 첼로, 호른, 콘트라베이스, 피콜로 등 클래식 악기를 소개하고,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순서도 마련했다.

‘파리넬리’ ‘번지점프를 하다’를 만든 김민정 연출, ‘맘마미아!’ 등에 참여한 김길려 음악감독,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활약한 이수연 작곡가 등 ‘엄마’ 제작진들이 의기투합해 만들었다.


[세종] 베토벤의 비밀노트 01
어린이 클래식 공연 ‘베토벤의 비밀노트’./제공=세종문화회관
‘겨울왕국’의 엘사와 안나가 펼치는 아이스 쇼도 관객을 찾아온다. 공연기획사 레즈락은 11일까지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아이스 뮤지컬 ‘겨울왕국 : 디즈니 온 아이스’를 선보인다.

해외 오리지널 캐스팅으로 내한하는 이번 공연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 부문 수상을 기록한 ‘렛 잇 고(Let It Go)’를 포함해 ‘러브 이즈 오픈 도어(Love Is Open Door)’, ‘두 유 원트 투 빌드 어 스노우맨?(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 등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곡들을 화려한 피겨 스케이팅 퍼포먼스와 함께 들려준다.

원작 속 아렌델 왕국을 재현한 무대 세트, 제설기 20대가 동원되는 눈보라 장면 등이 볼거리다.

이 시대 최고의 그림책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앤서니 브라운이 직접 기획한 뮤지컬 ‘비바 프랜드’도 10월 20일까지 서울숲 갤러리아 포레 G층 전용관에서 관객과 만난다.

앤서니 브라운은 ‘나의 프리다’ ‘윌리 시리즈’ ‘고릴라‘ ‘돼지책’ 등으로 유명한 그림책 작가다. 뮤지컬 ‘비바 프랜드’는 그의 인기작 11권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디즈니 작품 ‘주먹왕 랄프’ ‘타잔’ 등의 안무감독 믹 탐슨이 이번 공연에 총 예술감독으로 참여한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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