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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삼성전자 경기도 기흥사업장에서 근무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파운드리사업부의 김진묵(42·시니어 프로페셔널)씨다.
‘가위손 엔지니어’라는 별명을 가진 김 씨의 이발 경력은 1996년 군 복무 시절에 시작됐다.
삼성전자 입사 후 통신병으로 입대한 그는 동기들의 머리를 깎는 임무를 부여받았고, ‘반강제’로 갈고닦은 기술을 ‘자발적으로’ 발휘하기 위해 전역 직후인 1999년 사내 봉사단체인 ‘사랑손 동호회’를 만들었다.
김 씨를 비롯한 동호회원들은 매주 둘째, 셋째주에는 경기도 용인 아리실복지원을, 넷째주에는 세광정신요양원을 각각 찾는다. 이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음식 대접 등 다른 봉사활동도 한다.
특히 김씨는 사내 우수봉사 활동자를 대상으로 한 삼성전자 해외봉사 활동에도 참여해 방글라데시와 필리핀에서 이발 솜씨를 뽐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7일 “사랑손 동호회는 매주 화요일마다 미용원 원장을 초청해 봉사자에게 기술을 전수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면서 “더 많은 임직원이 김 씨의 뒤를 이어 ‘사랑손’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