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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가야사 조명 특별전 개막 “가야문화 정체성은 공존과 화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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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19. 08. 2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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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3개월 남은 '가야본성' 출범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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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이 27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가야본성-칼과 현’ 추진위원회 발족식을 겸한 출범식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제공=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은 오는 12월 3일부터 가야사를 조명하는 특별전 ‘가야본성-칼과 현’을 선보인다.

이 특별전은 국립중앙박물관이 1991년 ‘신비의 고대왕국 가야’ 이후 28년 만에 개최하는 가야 주제 종합전시다. 또한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월 초까지 개최한 ‘대고려 918·2018 그 찬란한 도전’에 이어 기획한 ‘민족문화 재인식 제2탄’에 해당하는 전시다.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은 27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가야본성-칼과 현’ 추진위원회 발족식을 겸한 출범식을 앞두고 간담회를 마련해 “30년간 축적한 고고학 성과로 가야 문화의 속을 보고자 한다”며 “가야 역사를 보면 좁은 땅에서 각각의 왕조를 유지했다. 공존과 화합을 이뤄낸 것이다. 전시를 통해 가야를 새롭게 인식하고 문화적 특성을 국내외에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배 관장은 “가야사 조사와 연구는 역사 주제로서는 드물게 국정과제가 됐다”며 “가야는 신라, 백제, 고구려와 비교하면 역사 기록이 아주 적지만 발굴조사를 통해 많은 유물이 발굴됐다”고 했다.

부제인 칼과 현에 대해서는 가야 문화를 함축적으로 나타내는 용어라고 했다. 칼은 가야를 지킨 힘과 철, 무력을 상징하는 말이며, 현은 가야금과 문화, 조화를 뜻한다.

가야본성에는 보물로 지정된 고령 지산동 금동관을 비롯해 1000여 점이 나온다. 김수로와 허황옥 전설을 영상으로 구현한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함께 살다’ ‘세우다’ ‘지키다’ ‘번영하다’ 순으로 가야사를 소개한다. 에필로그에서는 가야의 디아스포라를 다룬다.

윤온식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는 “가야에 대한 인식이 아직 주변부에 머물러 있는 듯하다”며 “가야 문화 정체성인 공존과 화합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내년 3월 1일 전시가 끝나면 부산박물관, 일본 국립역사민속박물관, 규슈국립박물관을 돌며 순회전을 할 예정이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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