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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편빚기부터 탈춤까지” 추석연휴 신명나는 체험·공연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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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19. 09. 0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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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 국립국악원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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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의 추석 공연 ‘팔도유람’의 한 장면./제공=국립국악원
민족 대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만한 전통 공연과 체험 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됐다.

우선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14~15일 체험 행사 23개, 공연 6개로 구성된 추석 한마당 ‘한가위만 같아라’가 열린다.

송편 빚기, 차례상 차려보기, 보름달에 초상화 그리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한복 조끼 만들기, 송편 모양 비누 만들기, 추석 배지 꾸미기, 팔씨름 대회, 투호·팽이 놀이 등도 진행한다.

인형극, 풍물놀이, 강강술래, 놋다리밟기 등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국립민속박물관 내 어린이박물관에서는 특별전 ‘맛있는 아시아’, ‘개와 고양이와 구슬’을 선보인다.


국립민속박물관의 체험 프로그램 조물조물 차례상
국립민속박물관 체험 프로그램 ‘조물조물 차례상’./제공=국립민속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14~15일 거울못 일대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마련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편종, 편경 등 종묘제례악 악기를 경험하고 처용무와 남사당놀이를 배울 수 있다. 지푸라기 민속공예와 액운을 쫓는 오방색 매듭 팔찌 만들기, 굴렁쇠 굴리기, 비석치기,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을 할 수 있다.

또한 14일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는 신명 나는 농악과 강강술래, 처용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정가 보컬리스트 하윤주 등이 석조물정원에서 맑고 고운 가곡을 들려준다. 15일에는 강릉단오제보존회와 한용섭이 강릉단오제, 줄타기 등을 보여준다.

국립국악원 연희마당에서는 13~14일 ‘팔도유람’ 공연이 가족 관람객을 맞는다.

귀신을 쫓고 복을 불러온다는 경기도 이천 지역의 ‘거북이 길놀이’를 시작으로 경기·충정, 영남·황해, 제주·전라의 지역별 민속놀이가 한바탕 펼쳐진다. 관객과 무용수들이 함께 꾸미는 강강술래로 대미를 장식한다.

공연 전 오후 5시부터는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한복을 입고 방문한 관객에게는 우리밀 찹쌀 약과를 무료로 준다.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는 13~15일 명절 기획시리즈 ‘추석·만월’이 공연된다.

국립무용단이 선보이는 이 공연은 배우 겸 연출가 김명곤이 총연출을 맡았다. 왕무당과 신들의 화려한 군무로 좌중을 압도하는 창작춤 ‘기도’, 순백의 북 사이에 선 무용수의 손끝에서 펼쳐지는 역동적인 몸짓에 사물놀이가 가세한 ‘고무악’ 등이 선보인다. ‘한량무’ ‘진도강강술래’ ‘사랑가’ ‘장고춤’ ‘소고춤’ ‘북의 시나위’ 등도 공연된다.


국립무용단 추석·만월에서 선보이는 진도강강술래
국립무용단 ‘추석·만월’에서 선보이는 ‘진도강강술래’./제공=국립극장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12~14일 추석맞이 행사 ‘추석의 정석’이 열린다. 전통 가옥에서 추석 음식 만들기, 전통 소놀이 공연, 전 페스티벌 등으로 꾸며진다.

14일에는 개화기 한양의 저잣거리를 재현한 ‘1890 남산골 야시장’이 문을 연다. 전국 농가의 농산물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외국인 벼룩시장과 전통놀이 체험 행사도 열린다.

남산골한옥마을 내에 자리 잡은 서울남산국악당에서는 14일 천하제일탈공작소의 ‘가장무도-숨김과 드러냄’이 펼쳐진다.

천하제일탈공작소는 젊은 탈춤꾼들이 모여 전통탈춤의 원리를 기반으로 탈춤의 계승, 창작, 확장을 시도하는 그룹이다. 천하제일 탈춤꾼들의 무도회를 콘셉트로 한 이번 공연에서는 팔도강산에 전해지는 탈춤을 재치 있는 농담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삼청각 일화당에서는 13~14일 추석맞이 특별기획 ‘진찬’이 개최된다. 오후 1~5시 1인 마당극과 윷놀이, 전통공예체험, 먹거리 마당, 전통놀이 마당 등이 무료로 펼쳐진다. 오후 5시부터는 유료공연 ‘문화마당’이 열린다. 국악앙상블 ‘다온’이 연주하는 길놀이, 판소리 흥보가, 향발무, 판굿 등을 즐길 수 있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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