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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881일 최장수 “분에 넘치는 영광…조화롭게 거취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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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19. 10. 2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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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31일 임기 시작…김황식 전 총리 기록 넘어
'최장수 총리' 기록한 이낙연 국무총리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최장수 총리’ 기록을 세운 이낙연 국무총리가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28일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최장수 총리’ 기록을 세운 것에 대해 “그런 기록이 붙었다는 것은 저에게 분이 넘치는 영광”이라고 말했다.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조화롭게 하겠다”며 다양한 뜻을 담았다.

이 총리는 이날 출근길에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소감을 묻는 말에 “어제와 다르지 않은 오늘인데 특별한 소감이랄 것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2017년 5월 31일 임기를 시작한 이 총리는 이날로 ‘재임 881일’(2년 4개월 27일)을 맞으며 직전 최장수 총리인 김황식 전 총리의 재임 기록(2010년 10월 1일∼2013년 2월 26일, 880일)을 넘어 섰다.

이 총리는 정부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의 소회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놀지 않고 해왔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결과를 놓고 보면 잘된 것도 있지만 아쉬운 것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지표상 나아지고 있는 것들이 있지만 그래도 삶이 어려우신 분들은 여전히 어려우시다”라며 “그런 국민들의 고통에 대해선 늘 저의 고통처럼 마음이 아프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정부 후반기 내각 운영 방향에 대해 “‘더 낮게, 더 가깝게, 더 멀리’ 3가지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 어려운 분들께 더 가까이 가야 한다는 것에 착목해서 정책을 추진해야 하고, 동시에 더 멀리 보고 준비하는 것도 놓쳐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지난 22∼24일 일본을 방문한 직후인 25일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에게 직접 방일 결과를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꽤 긴 시간 동안 상세한 보고를 드렸고 문 대통령과 관계된 소수의 참모도 함께 보고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특별한 반응이라기보다는 조용히 들으셨고 저에게는 일본과의 소통을 계속해달라는 분부가 있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과 자주 만나 소통하는 편인가’라는 질문에 이 총리는 “기본적으로 주례회동이 있으니까”라며 “자주는 아니지만 필요할 때는 단둘이 뵙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이 총리는 차기 여권 대선주자 선호도 1위를 기록하고 있고, 내년 총선 역할론 등도 제기되는 등 거취 문제 많은 관심이 쏠린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당연히 저의 거취는 저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조화롭게 하겠다”고 말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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