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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혁 주미대사 “북미 물밑접촉 없는 듯...비건, 대북특별대표직에 강한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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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9. 11. 01.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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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혁, 비건 대북특별대표 면담
"실무협상 재개, 예단 못해...신중하게 기다리면서 전망해야 할 시점"
국무부 부장관 기용설 비건, "신분 변화 상관없이 북핵 문제에 강한 의지"
이수혁 주미대사
이수혁 주미 한국대사는 31일 이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국무부 청사에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면담한 뒤 특파원들고 만나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 이후 북·미 간 물밑접촉이 있는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또 국무부 부장관 기용설이 나오는 비건 특별대표가 앞으로도 북한 핵 문제를 계속 다루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은 이 대사가 전날 워싱턴 D.C.의 한국문화원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하는 모습./사진=워싱턴 D.C.=하만주 특파원
이수혁 주미 한국대사는 10월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 이후 북·미 간 물밑접촉이 있는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또 국무부 부장관 기용설이 나오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앞으로도 북한 핵 문제를 계속 다루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사는 31일 오후(현지시간) 미 워싱턴 D.C. 국무부 청사에서 비건 특별대표와 40분가량 면담한 뒤 특파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대사는 ‘스톡홀름 협상 이후 북·미 간 물밑접촉이 이뤄지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글쎄, 그런 게 있는 것 같지는 않던데”라고 했고, 이르면 11월 중 실무협상 재개 가능성에 대해 “예단할 수 있는 뭐가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또 ‘북·미 협상 동력이 살아있다고 보느냐’는 물음에는 “개인적으로 한국 인사로부터, 또는 미국 관리로부터 들어본 거로 봐선, 끝났다 하는 인상은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좀 신중하게 기다려보면서 전망도 해야 할 타이밍인 것 같다”며 “그렇게 절망하거나 결렬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아직도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취재진에게 “진전 상황을 너무 추측들 하지 마시고…”라며 “북한은 추측하는 게 맞는 적이 별로 없다. 의외의 행동을 하지 않느냐. 협상 전략, 전술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비건 특별대표가 국무부 부장관이 돼도 대북특별대표를 계속 맡는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자기의 신분이 어떻게 되든지에 관계없이 북한 핵 문제는 계속 다루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고 답했다.

주미대사관은 이와 관련, “비건 특별대표가 국무부 내 변화와는 무관하게 북·미 협상에 적극 임해나갈 것이라고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사는 비건 대표와의 면담내용에 대해 “북한 정세 또는 비핵화 문제에 대한 스톡홀름 회담의 진행 과정과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며 “(비건 대표는) 앞으로도 계속 북한 핵 문제를 다루는 기회를 갖기를 원한다는 얘기를 가졌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비건 특별대표도 나의 의견을 매우 컴퍼터블하게(편안하게) 생각하고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나는 좋은 친구를 국무부 고위 관료로 가진 것 같다”고 말했다.

북한이 이날 오후(한국시간)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선 “오늘 그런 얘기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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