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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경쟁 본격화되는 부동산신탁시장…신규 3사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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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19. 11. 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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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리츠자산관리회사 인가 신청
신영, 낙후지역 재생·개발 사업계획
한투, 2030 재산증식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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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자산신탁, 신영부동산신탁, 한국투자부동산신탁 등 신규 부동산신탁사들이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2009년 이후 11개사 체제를 유지해오던 부동산신탁 시장에 새로운 사업자가 등장하면서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하지만 지난해까지 성장을 이어왔던 부동산신탁 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하자 새로운 수익원 확보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자산신탁(대신증권), 신영부동산신탁(신영증권), 한국투자부동산신탁(한국금융지주) 등 3개사가 모두 출범을 완료했다.

지난 7월 금융당국 본인가를 받은 대신자산신탁에 이어 신영부동산신탁, 한국투자부동산신탁도 지난달 말 본인가를 받았다. 다만 금융당국은 신규 사업자들에 대해 차입형 토지신탁 업무는 인가 후 2년 후부터 가능하도록 조건을 걸었다.

가장 먼저 영업을 개시한 대신자산신탁이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인가 신청을 냈으며, 내년 중에는 본인가 승인이 날 것으로 관측된다. 이 외에도 대신자산신탁은 가로주택 정비사업, 도심공원 조성사업, 창업클러스터 조성사업, 폐산업시설 활용사업 등을 주요 사업계획으로 공개한 바 있다. 현재 대신자산신탁의 인력은 55명으로, 향후 꾸준히 늘릴 방침이다.

신영부동산신탁은 지난달 25일 공식 출범했다. 신영부동산신탁은 원스톱(One-Stop) 부동산 자산 밸류업 서비스, 노후·낙후지역 재생 및 개발, 종합재산관리 플랫폼 구축, 리테일 부동산 자산관리 시장 개척 등을 주요 사업으로 제시했다. 영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단계인 만큼 해당 사업들을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현재는 50~60명의 인력을 채용 완료했으며 하반기에도 공개채용을 통해 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다.

본인가 직후 영업을 본격화한 한투부동산신탁 역시 초기 계획한 서비스들을 선보이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한투부동산신탁은 2030 재산증식신탁, 후분양 지원 신탁, 위탁자가 보유 부동산을 임대할 때 신탁업무를 수행하고 주거지 이동에 도움을 주는 1+1신탁, 미니개발 신탁(소규모주택 차입형 토지신탁), 100세 신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지난해까지 가파르게 성장해왔던 부동산신탁업의 성장세에 제동이 걸렸다는 점은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부동산신탁사(11개)의 총 순이익은 263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2853억원)보다 7.7%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5077억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올해 성장세가 꺾일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신규 부동산신탁사의 최대주주인 증권사들이 수익성 확보를 위해 시장에 진출했지만, 발목을 잡힐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시장에 새로 진입한데다 신규 부동산신탁사들은 향후 2년 동안 차입형 토지신탁 업무를 할 수 없는 만큼 당장 가시적인 성과가 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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