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냉장고 및 신가전 3종 매출 마케팅 강화할듯
7일 롯데하이마트는 3분기 매출이 983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11.6% 하락하고, 영업이익은 334억원으로 같은 기간 48.3% 하락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증권가 컨센서스 481억원 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이는 올 여름 에어컨 판매 부진의 영향이 컸다. 초여름이 시작되는 2분기 영업익도 31.5% 하락해 이미 3분기 부진은 예고된 바 있다. 일반적으로 3분기 매출에서 에어컨은 약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NH투자증권은 “롯데하이마트의 3분기 에어컨 매출은 지난해 대비 50%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LG전자 등 주요 제조사들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을 내놓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백색 가전의 제품 교체 주기가 길어진 점도 악영향으로 작용했다.
TV나 냉장고 등 정통 가전제품의 하락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롯데하이마트는 4분기 성수기를 맞은 김치냉장고와 건조기, 의류관리기, 공기청정기 등 신가전 판매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가전 3인방’으로 떠오르는 건조기·의류관리기·공기청정기는 TV나 냉장고 등 정통 가전보다 성장세가 높기 때문에 유통사들이 희망을 거는 품목이다.
김치냉장고는 수능 시험 종료 직후부터 판매량이 올라가는 계절 품목 중 하나다. 올해 김장철이 11월 말~12월 초임을 감안하면 최소 1달 안에는 승부를 봐야 하는 제품이기도 하다.
이 시기에 맞춰 롯데하이마트는 이달 30일까지 김치냉장고 36개월 무이자 행사를 시작했다. 행사 규모는 500억원 수준으로 구매 상품에 따라 최대 30만원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달에만 온라인몰에서도 700억원 물량의 행사를 진행하는 등 대형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는 지난 8월 실적 개선을 위한 책임 경영의 일환으로 자사주를 총 6000주 매입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