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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간호장교 75명 임관과 동시에 대구 급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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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종 기자

승인 : 2020. 03. 0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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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간호사관학교 60기 임관식..."목숨 바칠 각오로 임무 수행"
정경두 장관 "국가적 재난현장에서 국민 위해 헌신해 달라"
20200303505 국간사 60기 졸업 및 임관식 정경두 장관 양동욱
국군간호사관학교 60기 새내기 소위들이 3일 대전 유성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열린 임관식에서 임관선서를 하고 있다. / 제공=국방홍보원
“전쟁 중 다친 전우를 위해 목숨 걸고 임무를 수행한 할아버지를 본받아 군 의무 요원으로서 우리 국민과 군을 위해 목숨을 바칠 각오로 임무를 수행하겠다.”

3일 간호장교 임관과 동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전투’에 투입된 이혜민 육군 소위는 이같이 다짐했다. 새내기 초임 장교인 이 소위는 자랑스러운 6·25 참전용사의 손녀다.

이 소위를 포함한 60기 국군간호사관생도 75명은 이날 소위 계급장을 달자마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에 급파됐다.

이들은 당초 오는 9일 임관해 3주간 실무교육을 거친 후 일선부대에 배치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구지역 의료인력 부족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지역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돼 5일부터 민간 코로나19 확진자를 받는 국군대구병원에 투입됐다.

군 당국이 사관생도의 임관식을 앞당기고 실무교육 없이 곧바로 현장에 투입한 건 6·25 전쟁 당시 육군사관생도 이후 처음이다.

이날 임관한 새내기 간호장교는 육군 69명, 공군 3명, 해군 3명이고 이들 중 남성은 7명이다. 이들은 4년간의 사관학교 교육과정을 마치고 지난달 간호사 국가고시에 전원 합격했다.

임관식에서는 신나은 육군소위가 대통령상, 김서랑 육군 소위가 국무총리상, 이진주 공군 소위가 국방부장관상을 받았다.

임관식을 주관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지난 4년간 엄격한 사관생도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는 숭고한 임무를 수행하게 될 졸업생 여러분들을 보니 믿음직스럽고 든든하다”며 “국민과 장병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는 굳은 결의로 임지에서 임무를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장관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은 군인의 숭고한 사명”이라며 “2년 전 나이팅게일 선서와 오늘 장교 임관선서를 통해 다짐했듯이 국민과 장병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주길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정 장관은 “여러분들은 코로나19를 이겨내고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여러분들의 희생과 헌신은 국민들께 깊은 감동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석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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