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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취업자 49만2000명↑…코로나19에 음식·숙박업 고용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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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20. 03. 1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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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연합자료
사진=연합뉴스
2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만명 넘게 늘어났다. 작년 12월부터 3개월 연속 40만명 이상 증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도·소매업의 취업자가 크게 감소했고, 음식·숙박업의 취업자 증가폭도 줄었다. 반면 택배 등 운수창고업은 증가세를 보였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83만8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49만2000명 증가했다. 이는 석달 연속 40만명대 증가다. 지난해 12월 51만6000명, 올해 1월에는 56만8000명 증가한 바 있다.

산업별로 도·소매업과 음식·숙박업의 취업자가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았다. 도·소매업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0만6000명 감소하며 전체 업종 중 가장 많이 줄었다. 숙박·음식업은 지난달 1만4000명이 증가해 지난 1월(8만6000명)과 비교해 증가폭이 둔화됐다. 외국인관광객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감소한 영향으로 보인다. 반면 코로나19 영향에 택배 물량 등이 늘어나면서 운수·창고업의 취업자는 9만9000명 증가했다.

은순현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외출을 자제하다보니 도·소매 고용에 영향이 있었고, 음식·숙박업의 경우 관광객 급감의 영향으로 증가폭이 감소했다”며 “반면 운수·창고업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택배를 많이 하다 보니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 취업자가 57만명 늘면서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 이래 최고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어 50대는 5만7000명, 30대는 1만9000명 증가했다. 반면 40대는 취업자가 10만4000명 줄면서 52개월 연속 줄었고, 20대는 2만5000명 감소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3만4000명 늘면서 두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61만6000명 늘었고, 일용근로자(10만7000명)와 임시근로자(1만3000명)는 감소했다.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4만5000명 줄었고,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4만9000명 늘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월간 통계 작성 이래 최고인 60.0%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1989년 관련 통계를 작성 이래 가자 높은 66.3%를 나타냈다.

지난달 실업자는 115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15만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4.1%로 같은 기간 0.6%포인트 하락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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