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증시수급 안정화 방안 검토
금감원, 일일 점검체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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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17일 긴급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열어 국내외 금융시장을 진단하고, 즉시 시행할 수 있는 시장안정방안을 점검했다. 특히 시장안정조치와 증시수급 안정화 방안 등은 바로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금융감독원도 이날 임원회의를 열고 코로나19에 따른 금융시장 급변에 대한 대응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42포인트(2.47%)내린 1672.44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도 1조93억원어치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9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전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0% 인하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했지만 증시 변동성은 여전했다.
금융당국은 시장안정조치로 채권시장안정펀드, P-CBO, 금융안정기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채권시장안정펀드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응해 10조원 규모로 조성됐던 펀드다. 기업들에 유동성을 지원하고 국고채와 회사채의 과도한 금리차이를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 2016년 말에도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등으로 금융시장 불안이 커지면서 가동이 검토됐던 적 있다.
금융당국은 시장 감시도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정책대응을 제 때 실시하기 위해 매일 증시 개장 전 시장점검회의를 열기로 했다. 금감원 역시 위험요인을 상시 점검하고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원장 또는 수석부원장이 주재하는 일일 점검체제를 운영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민간 금융사에 금융지원을 적극적으로 시행하라고 주문했다. 경제상황이 어려운 만큼 금융지원방안에 더해 저리자금 지원 노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크게 확대된 시장 변동성이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는 만큼 경각심을 갖고 시장상황을 예의주시 해야 한다”며 “정책대응에 실기함이 없도록 특별히 유의해달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