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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시장에서 512억9100만달러(약 62조949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매출 기준 2위에 올랐다. 이는 전년도 매출 737억800만달러에 비해 29.2% 감소한 수치다.
매출 기준 지난해 삼성전자의 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12.5%다. 메모리 반도체 세계 2위 업체인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222억9700만달러 (약 27조3628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시장 점유율 5.3%로 3위에 올랐다.
가트너 측은 “D램 시장의 공급과잉으로 전체 메모리 시장이 32.7% 축소했다”면서 “이런 메모리 시장의 침체가 2017년과 2018년 1위였던 삼성전자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인텔이 1위 자리를 되찾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2017년 삼성전자는 인텔이 1992년 반도체 시장에서 첫 1위를 차지한 이후 계속되던 1등 자리를 뺏고 2018년까지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당시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가 늘어나고 공급은 부족해 제품 가격이 상승한 덕이었다.
가트너는 올해 반도체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전망을 밝혔다. 앤드루 노우드 가트너 부사장은 “코로나19가 반도체 수요와 공급에 미치는 영향으로 2020년 세계 반도체 시장은 다시금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코로나는 대부분의 지역에서의 소비와 기업의 지출을 감소시킬 것이고 이에 따라 2020년 세계 반도체 시장은 0.9%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