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스(NYT)는 다수의 미국 정부기관들이 로버트 레드필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의 명령에 따라 코로나19 위험이 사라질 때까지 캐나다·멕시코와의 육로 국경을 무기한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NYT가 보도한 명령 초안에는 “미국으로의 코로나19 유입이 더 이상 공중 보건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될 때까지 국경 봉쇄 기한을 연장한다”고 적혀있다.
지난 3월 21일 CDC는 캐나다와 멕시코 국경에서 들어오는 비필수적 여행이 목적인 입국자들을 30일동안 제한했다. 국경 봉쇄 조치는 지난달 20일까지 다시 30일 연장됐다.
미국의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反)이민 정책 관련 의도가 깔려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봉쇄 조치가 시작된 지난 3월말부터 2만명 이상의 이주민들이 멕시코 등 본국으로 돌아가야만 했다.
또 지난 21일 트럼프 행정부는 자국민 일자리 보호를 이유로 특정한 영주권 발급을 중단하는 이민 제한 정책을 60일한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국경 당국은 망명 신청 접수 금지와 이민자 국경 통과 제한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지만 이민자 옹호 단체들은 미국 정부가 전염병을 구실 삼아 이민자를 탄압하려 한다고 비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