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미국, 쿠바 테러지원국 재지정 검토…중남미 긴장감 고조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200515010007787

글자크기

닫기

선미리 기자

승인 : 2020. 05. 15. 11:27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Cuban Embassy Shooting <YONHAP NO-0041> (AP)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주미 쿠바 대사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경찰들이 조사하고 있다. 미국은 쿠바를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사진=AP, 연합
미국이 쿠바를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쿠바 테러지원국 재지정 검토 이유로 쿠바가 사회주의자인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에 우호적 입장을 취하고 있고 콜롬비아 반군 민족해방군(ELN)에게 도피처를 제공하고 있는 점을 꼽았다.

로이터는 미국이 쿠바 테러지원국 재지정을 올해 안에 시행할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미국은 자국의 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한 국가들을 테러지원국으로 분류하고 있다. 테러지원국에는 북한, 이란, 수단, 시리아가 포함돼 있다. 쿠바는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 시절인 지난 2015년 4월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번 검토로 쿠바는 해제된 지 5년 만에 다시 테러지원국 지정이 논의되고 있는 것이다.

쿠바가 테러지원국으로 분류되면 미국으로부터 경제적, 군사적 지원을 받을 수 없고 군사적 용도로 쓰일 가능성이 있는 미국 물품의 수입이 허용되지 않는 등 무역 제재를 받게 된다.

또 미국 국무부는 전날 쿠바를 ‘대테러 비협력국’으로 지정했다. 이는 테러지원국 재지정을 위한 “예비적 단계”일 수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이번 재지정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 대선을 앞두고 경합주인 남부 플로리다에서 지지율을 높이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남부 플로리다는 쿠바의 탄압을 피해 이민 온 쿠바계 미국인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30일 미국 워싱턴의 주미 쿠바 대사관이 수십발의 총격을 받았다. 체포된 용의자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교장관은 “쿠바에 대한 미국의 적대 정책 및 제재 강화와 연관이 없다고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선미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