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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 세계 정상 참석 없이 진행...유엔 역사 75년 사상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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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0. 06. 0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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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 의장 "193개국 정상 등 대규모 대표단 뉴욕 방문 불가능"
"코로나19 영향...100명 유엔 총회장이 들어갈 수 있을 것"
유엔 사무총장, 각국 대표 연설, 영상 대체 제안
문재인 유엔 총회 연설
티자니 무하마드-반데 유엔 총회 의장은 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9월 15일 미국 뉴욕에서 개막하는 유엔 총회가 전 세계 정상들의 참석 없이 진행된다고 말했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24일 유엔 총회장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9월 15일 미국 뉴욕에서 개막하는 유엔 총회가 전 세계 정상들의 참석 없이 진행된다. 유엔 역사 75년에서 사상 처음이다.

티자니 무하마드-반데 유엔 총회 의장은 8일(현지시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193개 회원국의 정상 등 대표들이 대규모 수행단과 함께 뉴욕을 방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무하마드-반데 의장은 회원국 대표들이 ‘일반 토의’로 불리는 총회에서 연설하는 방안을 향후 2주 이내에 발표하기를 희망한다며 지난 74년간처럼 그들을 직접 만날 수는 없지만 연설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그는 9월 말까지 아마 100명 정도의 인사들이 유엔 총회장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총회 개막 기간은 각국 정상과 외교장관·수행원 등 수천 명이 참석하는 ‘외교의 슈퍼볼’로 불린다. 활발한 양자 회담과 유엔 어젠다와 관련한 다양한 고위급 회의 및 부대 행사가 열린다.

앞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달 19일 무하마드-반데 의장에 서한을 보내 정상을 비롯해 각국 대표들의 ‘일반 토의’ 연설과 관련, 사전 녹화된 영상으로 대체하자고 제안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또 총회장에 참석하는 각국 대표단의 숫자도 뉴욕에 주재하는 각국의 외교관 1명으로 제한하자고 제안했다.

무하마드-반데 의장은 1945년 6월 26일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유엔 헌장에 서명한 75주년 기념행사와 관련, “한번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1년 내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엔 창립 75주년을 기념하는 정치적 선언에 관해 논의하고 있으며 전 세계 대표들이 직접적으로는 아니지만 행사를 기념하는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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