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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이 진행한 유럽에서의 봉쇄 조치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가 과학저널 네이처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유럽 11개 나라를 대상으로 자택대기령과 같은 봉쇄 조치가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는지 분석했다. 유럽 질병 통제 센터의 자료를 활용해 지난 5월 4일까지 11개국 사망자 수와 봉쇄 조치가 내려지지 않았을 경우의 사망자 수를 가정하여 비교했다.
연구진은 봉쇄 조치가 내려지지 않았을 경우 약 310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봉쇄 조치로 코로나19 감염률이 82%까지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연구대상에 포함된 나라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스페인, 벨기에, 오스트리아,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스위스 등 11개국이다.
연구진은 “우리의 연구결과는 봉쇄령과 같은 비약품적 조치가 바이러스 확산 억제에 큰 효과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하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속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연구진은 현재까지 11개국에서 무증상자와 감염사실을 모르는 경우를 포함해 약 1200만~1500만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추정했다. 이는 연구대상 나라 전체 인구의 3.2~4% 수준이다.
감염률은 국가별로 상이하다. 벨기에가 8%로 가장 높고 스페인은 5.5%, 독일은 국민의 0.85%가 감염됐다.
다만 연구진은 이번 연구의 한계점도 밝혔다. 봉쇄 조치는 공공행사 금지와 휴교, 휴업 등 여러 방식으로 이뤄졌는데, 대부분의 조치가 동시에 이뤄져 각 조치가 개별적으로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는 알 수 없다.
또 동일한 조치는 모든 나라에서 동일한 효과가 있다고 가정했지만 현실에서는 동일한 조치도 나라마다 효과가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UC버클리)도 네이처에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UC버클리연구진은 한국, 미국, 프랑스, 중국 등 6개 나라를 대상으로 억제 정책 전과 후의 코로나19 감염률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억제 정책이 6200만명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막거나 늦췄다고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