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7월까지 델리주 코로나 환자 55만명”…인도 의료붕괴 우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200610010006512

글자크기

닫기

선미리 기자

승인 : 2020. 06. 10. 15:1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Virus Outbreak India <YONHAP NO-0659> (AP)
8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의 한 가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소독을 하고 있다. 인도는 이날부터 단계적 봉쇄 완화를 시작했다./사진=AP, 연합
인도의 수도 뉴델리가 속한 델리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7월말까지 55만명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인도는 경제활동 재개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급증하고 있어 의료시스템 붕괴 우려가 나오고 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니시 시소디아 인도 델리주(州) 부총리는 기자회견에서 7월말까지 델리의 코로나19 감염자수가 55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환자를 수용할 병상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호소했다. 급증하는 환자수에 따라 8만개의 병상이 필요하지만 현재 델리의 병상 수는 9000개에 불과하다.

시소디아 부총리는 “감염자수가 계속 증가하는 것은 델리에게 매우 큰 문제”라며 우려를 표했다.델리는 인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도시 중 하나로 감염자수는 약 2만9000명이다.

인도는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적 봉쇄령을 내렸다. 전세계가 경제활동 재개 움직임을 보이면서 인도도 8일부터 봉쇄 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너무 이른 조치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9일 기준 인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9987명으로 7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도의 의료시설도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입원을 거부당해 병원 앞에서 환자가 사망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델리에 거주하는 아니켓 고얄은 로이터에 그의 할아버지가 6개 공립병원에서 입원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민간병원으로 이동했지만 일일 치료비가 너무 비싸 입원을 포기했다. 이후 재판소에 탄원서를 제출했지만 심리가 열리기도 전에 할아버지는 숨졌다.

고얄은 “할아버지는 가족 앞에서 죽어갔고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임신 8개월이던 30세 여성이 입원이 가능한 병원을 13시간 동안 찾다가 숨지는 일도 발생했다. 인도의 야당 지도자인 마니시 테와리 의원은 트위터에 “델리의 의료 시스템은 붕괴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주정부가 운영하는 코로나19 애플리케이션(앱)에 따르면 델리에는 8814개의 병상이 있지만 그 가운데 절반 이상이 사용 중이다. 등록된 96개의 병원 중 20개의 병원은 남는 병상이 없다고 표시됐다. 또 앱에 표시된 인공호흡기 519대 중 사용 중인 기계는 260대에 그쳤다.

이날 기준 인도의 감염자수는 26만6598명으로 세계에서 5번째다. 인도 내 코로나 확산세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며칠 안에 4번째인 영국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선미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