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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CNN의 보도에 따르면 전날 아디다스가 새로운 채용 방침을 발표했다. 아디다스는 미국에서 직원을 채용할 때 최소 30%의 흑인과 라틴계 등 유색인종을 뽑겠다고 전했다.
지난달 미국에서 흑인남성이 백인경찰의 과잉 체포로 사망한 이후 인종차별 반대를 외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카스퍼 로스테드 아디다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최근 2주간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보면서 회사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생각했다”며 “우리는 인종차별이 지속되게 하는 문화적, 조직적 힘에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주 아디다스를 포함한 대기업 수십 곳이 흑인사망 항의 시위에 지지 의사를 밝히는 성명을 발표했다. 동시에 기업 내 존재하는 뿌리깊은 인종차별과 인종에 따른 불평등 대우 개선에 대한 압박이 커지고 있다.
최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아디다스 본사에서 직원 수백 명이 흑인에 대한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다른 스포츠 브랜드들과 마찬가지로 아디다스도 흑인 운동선수 및 유명인들과 협업을 통해 막대한 수익을 얻어왔다고 CNN은 전했다. 또 흑인 문화를 마케팅 전략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로스테드 CEO는 조만간 북미 전체에서 유색인종 채용 방침에 대한 새로운 목표치가 설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재 미국과 북미를 통틀어 아디다스에서 일하는 흑인 직원의 비율은 밝히지 않았다.
아울러 앞으로 4년에 걸쳐 흑인사회에 2000만 달러(약 237억8000만원)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매년 50개 협력 대학의 흑인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