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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항공추적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쯤 고려항공 항공기 한 대가 평양 인근에서 출발해 함경남도 쪽으로 비행했다.
기종은 An-148 로 김 위원장이 지방 시찰을 할 때 주로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항공기는 함경남도 요덕읍 인근을 비행한 이후 신호가 끊긴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항공기에 김 위원장이 탔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또 항공기가 함경남도 방향으로 간 것을 볼 때 김 위원장이 신포로 향했다는 추측도 나온다.
북한은 신포 조선소에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하는 3000톤급 신형 잠수함을 건조 중이다. 북한은 지난해 7월 김 위원장의 신포 잠수함 시찰 모습을 공개하고, 10월에는 SLBM ‘북극성 3형’을 성공적으로 시험 발사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지난 16일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뒤 최전방 감시초소(GP) 병력 재배치 등 남북 군사합의를 깨는 조치를 예고한 북한은 군사행동을 통해 한·미를 계속 압박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 미국에게도 강한 메시지를 던지기 위해 신형 잠수함과 SLBM 카드를 만지작 하는 듯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문근식 정치학박사(한국군사문제연구원 객원연구원)는 “북한은 SLBM 탑재 3000톤급 신형 잠수함의 완성 단계에 있다. 야간 시험발사 등 도발을 감행하면 미국도 긴장한다”며 “개성공단과 금강산 시설 파괴, 전방 부대 재배치, 중단거리 미사일 발사가 먼저 예상되지만 미국을 향할 경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SLBM 시험 발사의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문 박사는 “SLBM 시험 발사는 비교적 마지막 단계 도발로 예상된다. 특히 ICBM까지 가면 미국이 북한을 폭격한다고 나올 수 있다”며 “북한은 대북 제재완화 등을 위한 한·미의 움직임이 있는지 보면서 도발을 하나씩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문 박사는 “잠수함과 SLBM은 감시에 어려움이 있어 미국이 매우 싫어한다. 2018년 미 항모 전단 3개가 한반도에 배치된 것도 SLBM 때문”이라며 “이에 대응하려면 한·미도 전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핵추진 잠수함을 한반도에 전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