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무-4 언급 의미 관측
"우리기술로 군정찰위성 보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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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국과연을 현장 시찰하면서 미사일 개발진들과 간담회를 하고 “보안사항이기 때문에 우리 카메라 앞에서 자유롭게 말할 수는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 탄도미사일은 사거리 800㎞에 탄두 중량을 2톤으로 늘린 신형 전략탄도미사일 현무-4로 보인다. ‘전술핵급 괴물미사일’로 평가된다. 현무-4는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017년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을 완전히 해제하는 내용의 ‘2017 개정 미사일 지침’이 채택되면서 개발이 이뤄진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전방위 탐지가 가능한 고성능 다기능위상배열(AESA·에이사) 레이더의 개발 성공도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당초 미국으로부터 F-35A 전투기를 도입할 때 그 기술까지 이전받을 것으로 알고 있다가 미국 정부의 특별 승인 없이 해외 이전이 안 된다는 사실을 알게 돼 우리 기술로 개발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성공할 수 있을까 우려를 많이 했는데 국과연이 보란 듯이 AESA 레이더 등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내고 있다”며 “덕분에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고 높이 평가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에이사 레이더 개발이 사실상 완성 단계이고 다음 달 출고식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며 “2015년 국회 국방위원이던 문 대통령은 이런 사정을 잘 알고 있어 불가능을 가능하게 한 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아나시스 2호 발사 성공에 대해 “우리 군은 세계에서 10번째로 군사전용 통신위성을 보유하게 됐다”고 언급하며 “조만간 우리 기술로 군사정보 정찰위성까지 보유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문 대통령은 국방기술의 민간 분야 이전과 방위산업의 수출력 강화 등을 강조하고 “우리의 전략무기와 국방과학 수준이 고도의 보안 사항으로 취급돼 성과를 홍보하기 어려운 분위기라는 점이 늘 아쉽다”며 민간산업 발전, 해외 수주 등을 고려한 홍보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우리 스스로 책임지는 국방, 우리 손으로 만드는 한반도 평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갖고 국방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