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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조사원, 남극 세종기지 주변 1차 해양조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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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20. 08. 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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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기지 해양조사 실시구역
남극 세종과학기지 주변 종합해양조사 실시 예정구역 / 제공=국립해양조사원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지난해 처음 시작된 남극 세종과학기지 주변에 대한 해저지형, 조석관측, 해도제작 등 1차 종합해양조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세종과학기지가 위치한 킹조지섬은 최근 관광지로도 각광 받으면서 해상교통 이용이 급격히 증가했다. 이에 해양조사원은 세종과학기지 주변 해역을 운항하는 선박의 안전 항해와 활발한 연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수중음향측심기, 드론(UAV) 등 첨단장비를 이용해 기지 주변의 해저지형, 해안선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주요 조사 내용을 살펴보면, 세종과학기지 앞 바다의 수심은 최대 500m, 아르헨티나과학기지 부근 수심은 최대 200m이며, 대부분 암반이나 뻘을 포함한 모래로 이뤄져 있었다. 또한 두 지역 모두 피오르(빙하의 침식으로 만들어진 골짜기에 바닷물이 들어와 생긴 좁고 긴 만) 지형이 형성돼 있어 빙벽에서 가까운 지점으로부터 경사가 급해지며, 가장 가파른 곳은 약 28도의 경사각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세종과학기지와 아르헨티나과학기지 앞 바다에서는 빙하지역에서 관찰되는 빙퇴석, 찰흔, 엽상 암설류 지형과 길이 30~150m, 깊이 2~12m의 빙상기원 웅덩이 지형이 확인됐다.

홍래형 해양조사원장은 “이번 종합해양조사를 통해 그동안 해저지형과 해양관측 정보가 부족했던 남극 세종과학기지 주변 해역을 운항하는 선박의 안전 항해와 활발한 남극 연구활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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