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과학기지가 위치한 킹조지섬은 최근 관광지로도 각광 받으면서 해상교통 이용이 급격히 증가했다. 이에 해양조사원은 세종과학기지 주변 해역을 운항하는 선박의 안전 항해와 활발한 연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수중음향측심기, 드론(UAV) 등 첨단장비를 이용해 기지 주변의 해저지형, 해안선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주요 조사 내용을 살펴보면, 세종과학기지 앞 바다의 수심은 최대 500m, 아르헨티나과학기지 부근 수심은 최대 200m이며, 대부분 암반이나 뻘을 포함한 모래로 이뤄져 있었다. 또한 두 지역 모두 피오르(빙하의 침식으로 만들어진 골짜기에 바닷물이 들어와 생긴 좁고 긴 만) 지형이 형성돼 있어 빙벽에서 가까운 지점으로부터 경사가 급해지며, 가장 가파른 곳은 약 28도의 경사각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세종과학기지와 아르헨티나과학기지 앞 바다에서는 빙하지역에서 관찰되는 빙퇴석, 찰흔, 엽상 암설류 지형과 길이 30~150m, 깊이 2~12m의 빙상기원 웅덩이 지형이 확인됐다.
홍래형 해양조사원장은 “이번 종합해양조사를 통해 그동안 해저지형과 해양관측 정보가 부족했던 남극 세종과학기지 주변 해역을 운항하는 선박의 안전 항해와 활발한 남극 연구활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