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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김형관의 ‘우는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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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0. 08. 3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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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 김형관
우는 토끼(122x155cm 종이 위에 테이프, 시트지, 투명우레탄 2015~2020)
김형관은 지난 2013년 샤머니즘박물관에서 열린 ‘밤 그늘’ 전시를 통해 무속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이후 작가는 커팅 시트 및 다양한 색 테이프를 통해 화려한 색감에 도식화된 문양으로 키치적인 공간설치를 진행해왔다. 특히 ‘오복시장’ 프로젝트를 통해 인간의 욕망과 자본, 그 약하고 약한 지점을 살펴왔다.

최근 들어 그는 저승의 망령들과 같은 존재들을 통해 고단하고 어려운 시대, 인간의 이상과 탐욕에 이야기하고 있다.

김형관은 “감로탱화 속 다양한 아귀와 귀신들의 원초적인 원형에 관심이 있었다”며 “굶주리고 헐벗었지만 눈빛만은 반짝이며 구걸하는 그들의 모습은 마치 현대인들의 내면에 도사린 인간적이지만 세속적이고 염세적인 모습의 변형이 아닐까 생각했다”고 작가노트를 통해 밝혔다.

자하미술관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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