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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수익보고서를 통해 9월 매출 1275억8500만 대만달러(약 5조13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4.9% 증가한 수치로 월간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이다.
TSMC는 올해 들어 월간 최대 매출 기록을 잇달아 경신했다. 지난 3월 1135억 대만달러로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고 6월(1208억 대만달러)과 8월(1220억 대만달러)에도 기록을 깼다.
이러다 보니 3분기 매출액은 14조원가량(3564억 대만달러)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 4분기(3172억 달러)보다 12.4%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올해 9월까지 TSMC의 누적 매출은 9778억 대만달러(약 39조4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9% 늘었다.
TSMC의 매출 폭증에는 코로나19에 따른 칩 주문 증가가 주요하게 작용했다고 업계에서는 본다. 클라우드업체들의 데이터센터 서버용 반도체 주문이 폭증했고, 5G 이동통신과 고성능컴퓨팅(HPC) 등 고사양 반도체 주문이 증가한 것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한다.
특히 미국 당국이 중국 반도체 산업에 제재를 가하면서 TSMC는 반사이익을 제대로 누렸다. 애플에 공급하는 5나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출하량이 늘었고, 화웨이도 미국의 제재에 앞서 재고 확보용 부품을 TSMC에 대량 주문했다.
밀려드는 주문에 TSMC는 반도체 생산라인을 증설에 나설 뿐 아니라 차세대 반도체 공정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 2분기 삼성전자에 앞서 5나노 제품 양산에 돌입한 TSMC는 2022년 3나노 제품 생산을 시작한다. 지난 8월에는 본격적인 2나노 연구개발(R&D) 착수를 선언해 미세공정 경쟁에서 삼성전자를 앞서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