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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PICK!] 삼성전자, ‘6만전자’ 등극…더 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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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0. 10. 1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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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순매수 5000억원대
'서프라이즈' 실적낸 8일엔 하락 마감
개인 5000억원 순매
증권가 "주가 상승 여력 충분"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거둔 삼성전자가 주가 6만원선에서 등락을 오가고 있다. 이달 들어 개인 매물이 대거 출회되자 주가도 다소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개인들은 연말 대주주 요건 강화나 반도체 업황 악화, 차익 실현 욕구 등에 삼성전자를 내다팔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외국인들은 개인 매도 물량을 받으며 주가 하락을 저지하고 있다. 주주환원 정책 마무리를 앞두고 특별 배당 기대감이나 화웨이 제재로 인한 수혜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도 삼성전자의 호실적을 기반으로 주가가 8만원대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17% 오른 6만4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주가가 6만원대를 넘었지만 3분기에 거둔 호실적에 비하면 예상보다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라는 판단이 나온다. 전 거래일인 8일에는 영업이익 12조원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거뒀다고 발표했지만 오히려 주가가 소폭 하락하기도 했다.

주가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배경으로는 개인투자자 매도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이달 들어 개인은 삼성전자 주식 567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도체 업황 악화 전망 등으로 주가가 고꾸라지던 때도 꾸준히 삼성전자를 사모으던 개인들은 최대 실적 이후 주가가 반등하자 차익 시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더해 연말 이후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요건 강화도 어느정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내년 4월부터 주식 양도세 과세를 위한 대주주 해당 여부는 직전 사업연도 본인 지분과 특수관계인 지분을 합산해 판단하게 된다. 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으로 삼성전자 주식 5000주를 넘게 가지고 있는 주주는 1만1400여명에 달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6만원을 넘으면 이들부터 주식 양도세를 물게 된다. 금투업계에서는 양도세 부과 기준이 현행대로 3억원 이상으로 굳혀지면 연말을 앞두고 개인 매도 물량이 대폭 출회되면서 주가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개인의 매도 물량을 대부분 받으면서 주가에 힘을 싣고 있다. 외국인은 이달들어 552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 매수세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이나 화웨이 제재로 인한 반사이익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서도 삼성전자 주가 우상향을 전망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영업이익 10조원을 넘어서는 실적을 낼 것으로 추정하며 목표주가를 8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실적 발표일 주가 하락의 큰 이유는 분기 영업이익의 지속성에 대한 의구심 탓”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을 통해 이익 창출력이 양호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한 만큼 과거 고점에 해당하는 시가총액 400조원을 돌파할 가능성도 높다”고 분석했다.

실적 상향에 특별 배당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의 3개년 주주환원 계획이 마무리되며 투자 재원을 주주들에게 재분배하는 시점이 다가왔다”며 “현재 발생하고 있는 실적 재선은 동사가 약속한 투자 재원의 증가요인으로 작용해 특별배당 형식의 주주환원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다만 4분기에는 반도체 업황 부진 등으로 3분기보다는 저조한 실적을 거둘수 있다는 점은 악재다. 이에 주가도 내년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등할 것으로 내다보는 시각도 나온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메모리 가격 하락, 스마트폰 출하량 둔화로 전 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는게 알려진 전망”이라며 “2021년 실적은 메모리 업황 바닥 통과와 비메모리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반도체 사업부부터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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