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신한금융투자는 3분기 영업실적을 공개하고 누적 당기순이익 1846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한 수준이다. 분기 순익으로는 1275억원으로 지난 2분기(분기 순이익 107억원) 부진에서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업수익이 전반적으로 늘면서 실적을 해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증권업황 활성화에 따라 위탁수수료 수익이 341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5.8% 증가한 수준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리테일 주식거래대금 증가에 따라 수탁수수료가 늘었다”며 “개인투자자 관련 수익 기반으로 이익을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상품 관련 수수료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666억원에 그쳤다. 사모펀드 사태 등으로 펀드 상품 등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면서 수익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3분기 대손상각비는 21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4% 줄었다. 2분기 대규모 충당금 적립 이후 누적 대손상각비는 1088억원으로 집계됐다.
추가로 대규모 충당금 적립까지는 필요하지 않을 전망이다. 신한금융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김태연 재무팀 본부장은 “3분기에도 사모펀드 관련 지주 차원에서 400억원 정도의 충당금이 적립됐다”며 “2분기에 이미 대규모로 충당금을 적립해뒀기 때문에 그만큼의 대규모 충당금 적립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성현 신한금융 전략기획팀장 또한 컨퍼런스콜에서 “헤리티지 DLS관련 가지급은 5월에 시작했고, 라임펀드 분쟁조정안도 8월에 결정돼서 100% 지급하기로 한 것도 충당금으로 처리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사모펀드 사태가 완전 종식된다고 말할수는 없겠지만 처리할 이슈는 다 막은 상태도. 설사 발생해도 경상 이익력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점진적인 실적 회복도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사장은 취임 후 첫 조직개편으로 부서 축소를 단행하면서 의사결정 과정을 단순화했다. 특히 리테일 사업부 체질개선에 돌입하면서 수익 방어를 꾀했다. 리테일 상품 공급 채널을 한 곳으로 모으면서 상품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내부통제 강화를 통한 신뢰 회복도 추진하고 있다. 과감한 신탁부 영업 중단·PBS사업부 업무 축소를 실시한 한편 운영리스크 전담 조직을 신설해 리스크 관리 강화에 나섰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주식 시장 직접투자 활성화로 거래대금이 큰 폭 늘면서 위탁 수수료도증가했다”며 “4분기 증시 리스크 요인에 대비해 수익 방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