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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찰, 입법회 소란 혐의로 야당 정치인 7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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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0. 11. 0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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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 Kong Lawmakers Scuffle <YONHAP NO-5705> (AP)
지난 5월 8일 홍콩 입법회에서 범민주진영 의원과 친중파 의원들이 핵심 위원회 위원장 선출을 놓고 대립하며 소란이 벌어졌다./사진=AP 연합
홍콩 경찰이 1일 입법회 법령 위반 혐의로 최소 7명의 범민주진영 정치인을 체포했다.

홍콩 공영방송 RTHK에 따르면 홍콩 최대 야당인 민주당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오전 7시께 우치와이(胡志偉) 주석 등 3명이 자택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들에게는 지난 5월 8일 입법회 회의 중 벌어진 소란과 관련해 입법회 법령 위반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당도 스티븐 곽 주석 등 2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레이 찬 등 다른 전직 의원 2명도 이날 오전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입법회 당시 중국 국가 모독 금지 조례안 등을 심의하는 핵심 위원회 위원장 선출을 놓고 11명의 범민주진영 의원이 친중파 의원들과 대립하는 과정에서 의장석으로 몰려갔고, 그 중 1명은 의장석 접근을 위해 기둥을 타고 오르기도 했다. 이후 7명은 퇴장 조치됐다.

홍콩 경찰은 성명을 통해 입법회 소란과 관련해 신고가 접수돼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날 오전 남성 6명과 여성 1명을 체포해 구금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해당 사안과 관련해 더 많은 사람들이 체포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이 통과된 이후 홍콩 민주파 진영 인사들의 체포가 잇따르고 있다. 본래 9월 실시 예정이었던 입법회 선거는 홍콩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1년 연기했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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