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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존슨 영국 총리와 정상통화…내년 G7·P4G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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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0. 11. 11.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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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영국 총리와 통화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전화 통화하고 있다.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정상통화를 하고 양국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통화는 영국 측의 요청으로 30분간 이뤄졌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설명했다.

먼저 존슨 총리는 내년도 주요 7개국(G7) 의장국 자격으로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문 대통령을 초청한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영국의 내년 G7 의장국 수임을 환영한다. G7 정상회의 초청에 감사드린다”며 “성공적인 G7 정상회의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영국과 협력하고 기여할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연기한 2차 P4G(녹색성장 및 2030 글로벌 목표를 위한 연대) 정상회의를 아셈(ASEM·아시아유럽회의) 정상회의와 연계해 내년 5월 말 서울에서 개최한다”며 “총리께서 참석해 주시면 더욱 뜻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문 대통령은 “내년도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 의장국인 영국이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고 있음을 평가한다”면서 “지난달 나는 ‘2050 탄소중립 선언’을 했는데, 국제사회와 함께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양국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 것에 축하드린다”면서 “매우 흥미롭고 멋진 행보를 보이는 것이라고 평가하며 P4G 공식 초대장을 기다리겠다”고 답했다.

두 정상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상황이 다시 악화되는 데 대해 우려를 표하고 향후 △백신·치료제 개발 △보건 거버넌스 강화 등 코로나 종식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이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의 노력을 앞으로도 계속 지지해 줄 것을 당부했고, 존슨 총리는 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구축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영국은 한국 정부에 완전한 지원과 협력을 약속한다”고 답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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