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기업 이미지도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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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받는다.
증권가에서는 아직 기아차의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일단 기아차가 4분기에도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길 것이라고 보고 있다. 내년부터는 전기차 판매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으로 당분간 호실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다만 코로나19와 환율 하락 등에 다른 불확실성은 남아있다는 평가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아차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15% 상승하면서 지난 12일 5만9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 6만원도 넘기며 지난 2014년 9월 15일 이후 6년만에 주가가 회복됐다.
시가총액 10위권 진입도 가시화됐다. 종가 기준 기아차 시가총액은 23조9164억원으로 시총 12위지만, 현대모비스(22조7656억원)를 넘겨, 현대차그룹 내에서 두번째로 시총 규모가 큰 계열사가 됐다.
올해부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제시한 모빌리티 솔루션에 맞춰 기아차는 ‘전기차 브랜드로 전환을 꾀하고 있다. 이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친환경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에 증시 자금이 몰리면서 기아차 주가 상승폭도 커졌다.
이에 향후 그룹 내 영향력도 커질 전망이다. 기아차 전기차 생산에 기대감이 커진 탓이다. 기아차는 2025년까지 전기차 11종 풀라인업을 갖추고, 글로벌 점유율 6.6% 및 친환경차 판매 비중 25%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아차는 내연기관차의 전기차 파생 모델을 유지해나가는 동시에 관계사인 현대차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공유해 전용 전기차도 출시한다”며 “2025년까지 전기차 풀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으로, 전기차 전용 모델의 순차적 투입으로 추가적 성장 모멘텀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아차 주가가 꾸준히 오르면 현대차 지배구조에서도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 정의선 회장은 기아차 지분 1.74%를 보유하고 있다. 큰 규모는 아니지만 향후 지배구조 개편에서 정 회장이 기아차 지분을 매각하고 사실상 지주 회사 격인 모비스 지분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 기아차 가치가 높아질수록 정 회장에게는 유리한 구조다. 정 회장은 3월말 자사주 대거 매입때도 기아차 지분은 추가 확보하지 않으면서 ‘모비스(존속)-현대차-기아차’ 구조로의 방향성이 확인됐다는 평도 나왔다.
기아차 실적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3분기 영업이익 1952억원으로 대규모 일회성 품질비용을 반영하고도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흑자를 내는데 성공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 영업이익은 1조2100억원으로 조정 영업이익률은 7.4%로 현대차보다도 높았다.
4분기 실적 전망도 좋다. 증권가에서는 1조원 넘는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형 스포티지 출시와 쏘렌토, 카니발 등이 주요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인데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활용한 CV 전기차도 출격을 예정하고 있어서다. 증권업계에서는 주가도 6만6000원대까지는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환율 하락으로 인한 수출액 감소는 불확실성으로 남아있다는 평가다.
이상헌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차 출시에 따른 인센티브 하락과 판매가격 상승, SUV등 고가 차종 판매에 따른 믹스 개선, ADAS(자율주행) 기능 옵션 채택률 상승 등으로 구조적인 실적 개선 사이클에 진입했다”며 “환율 하락 및 코로나19 2차 유행에 따른 불확실성은 있지만 신차 사이클 효과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