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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가스사, 미래차 충전시설 확대 힘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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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0. 11.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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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SK에너지 등 6개사와 협약
미래자동차 보급목표 조기달성 위해
도심 주유소에 복합충전시설 구축
전기차 충전기 5년내 750기로 확대
수소충전소는 180개소로 구축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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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가스사들이 전기차·수소 충전소의 구축 계획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미래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그린뉴딜 정책의 일환인 미래차 확산을 돕기 위해서다.

정부는 2025년까지 전기·수소차 133만대를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는 만큼 규제 완화, 재정 지원 등을 통해 정유·가스사들의 충전인프라 확보에 도움을 준다는 방침이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18일 SK에너지·GS칼텍스·현대오일뱅크·에쓰오일(S-Oil)·SK가스·E1 등 정유·가스 공급 6개사와 ‘미래차 충전시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미래차 보급목표를 하루빨리 달성하기 위해 접근성이 좋은 도심 주유소에 미래차 복합충전시설을 구축하는데 힘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전기·수소차가 보급되기 위해서는 충전인프라 구축은 필수기 때문이다.

정부는 도심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구축해 전기차 보급목표를 조기 달성하기 위해 민간보조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기준 주유소·LPG충전소 내 전기차 충전기는 146기 수준인데, 이를 2025년까지 750기까지 늘릴 방침이다.

현재 GS칼텍스는 전기·수소 충전소를 가장 많이 확보한 곳이다. 이날 GS칼텍스는 ‘에너지플러스 허브 삼방’을 개소하면서 서울 18개소, 경기 10개소 등 전국 49개소에 100kw 이상의 급속충전기 63기를 구축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H강동수소충전소 GS칼텍스’를 구축한 상태다. GS칼텍스는 서울 도심 주유소에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매년 40기 이상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에너지의 경우 현재 전기차 충전소 30개소, 전기차 충전기는 33기를 구축한 상태다. SK본사인 서린사옥, 양평주유소, 영종도 스카이파트 주유소 등에 급속 충전기를 갖췄다. 연말까지 충전소는 37개소, 충전기는 40기로 확장할 계획이다. 수소충전소의 경우 현재 평택에 1개소를 구축하고 있다. SK에너지는 수소충전소를 연내 완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현재 전기차 충전소 20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맞춰 공격적인 충전 인프라 구축 계획을 수립했다. 2023년까지 전기차 충전소는 200개소, 2030년까지 수소충전소 180개소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에쓰오일은 현재 전기차 충전소를 경기도 파주 문정주유소에 설치하고 있다. 앞으로도 직영주유소를 대상으로 매년 30기 이상의 충전기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수소충전소의 경우에는 서울 시내에 설치할 수 있는지를 두고 검토를 하고 있는 상태다.

LPG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SK가스의 경우 현재 인천 논현동에 1개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한 상태다. 이어 수소충전소 구축 부지 발굴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재는 수소차 교통량 등을 토대로 새로운 수소충전소 설치가 가능한 곳을 검토하고 있다. E1의 경우 부산과 수도권에 수소충전소 2개소를 구축하고 있다. 정부와의 MOU 체결을 기점으로 향후 수소충전소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다만 수소충전소 등은 아직까지 높은 수소공급가, 전력 비용 등으로 적자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전기차 충전소에 비해 확대 속도는 느리다. 수소충전소 구축에만 약 30억원이 들어가는데 운영 과정에서도 적자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가 수소연료 구입비 차액을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수소충전소 인허가를 환경부가 한시적으로 담당하는 특례를 도입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충전인프라 구축으로 정부의 친환경 미래차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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