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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관광·운송·소매 업종 이익단체인 ‘콘프코메르치오(Confcommercio)’는 소비자 1438명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선물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선물 구매에 따른 지출액은 73억 유로(약 9조 6626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89억 유로)보다 18% 하락했다.
크리스마스 트리 아래에 놓을 선물을 사겠다고 답한 응답자도 74%로, 지난해(87%)보다 줄어들었다. 또 응답자 90%는 올해 크리스마스는 조용히 보내겠다고 답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콘프코메르치오 측은 올해 크리스마스 소비가 줄어든 주요 원인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 조치를 꼽았다. 이탈리아는 지난달 초부터 롬바르디아 주 등 일부 지역을 레드존(바이러스 확산 고위험 지역)으로 지정하는 등 고강도 봉쇄 조처를 시행했다. 이에 따라 연휴기간 모임이 취소되면서 선물을 사지 않는 인구도 많아진 것이다.
또 코로나19로 실업률이 증가하면서 실질 소득이 줄어든 점도 지출 감소의 원인으로 꼽았다.
일반적으로 12월은 1년 중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총 지출이 가장 많은 달이다. 지난해 12월 이탈리아의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총 지출은 810억 유로였지만 올해는 10% 감소한 730억 유로에 그칠 전망이다.
이날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1만 6377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160만 1554명으로 올라섰다. 이탈리아 당국은 이번 주 중으로 크리스마스 시즌과 연말연시를 위한 방역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