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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면 전환용 ‘원포인트 개각’ 문재인 대통령, 2차 개각 시기·대상 초미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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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0. 12. 0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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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설 연휴 전 추가 개각 유력
추미애 거취, 윤석열 징계위 분수령
박영선 장관 보선 출마 등 주목
국무회의 참석하는 정세균 총리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일 4개 부처 장관에 대한 원 포인트 개각을 단행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의 극한 갈등과 함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민심 이반으로 최근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면 전환용 개각으로 평가된다.

검찰개혁을 둘러싼 추·윤 갈등이 어느 정도 정리되면 내년 4월 재보궐 선거까지 감안한 중폭 이상의 개각이 예상된다. 다만 그 시기와 대상, 개각의 컨셉트를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집권 후반기 레임덕을 차단하고 국정 장악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2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유력한 대권 주자 중에 한 명인 이낙연 집권 여당 대표와 함께 정세균 국무총리의 퇴진 시기와도 맞물려 대대적인 개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2차 개각 대상으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거론된다.

박 장관은 서울시장 출마를 놓고 고심 중으로 알려져 박 장관 출마 여부가 개각 시기와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지난 4일 추후 개각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도 “보궐 선거와 관련된 인사 수요가 있다”며 “다음 번 수요가 있을 수는 있다”고 언급했다.

유일한 ‘원년멤버’인 강 장관의 경우 미국 정부 교체기와 맞물려 교체·유임 관측이 엇갈린다.

◇정세균 총리·추미애 장관 교체도 핵심 변수

차기 유력한 대권 주자로 꼽히는 정 총리가 물러나는 시점도 관심의 대상이다. 앞서 내년 초 총리 교체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무섭게 확산함에 따라 위기 대응을 위해 교체 시기가 봄 이후로 늦춰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무엇보다 추·윤 갈등 속에 추 장관의 교체 여부와 시기도 핵심 변수 중에 하나다. 추 장관은 두 차례 연기 끝에 오는 10일로 예정된 윤 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끝나고 사태가 어느 정도 정리되면 교체가 검토될 수 있다는 말이 나온다. 정 총리가 제안했던 추·윤 동반사퇴와 같은 방식이 징계위를 전후해 정치적 해법으로 다시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개각 시기는 내년 2월 초 설 연휴 이전에는 큰 폭의 개각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다만 공수처와 경제3법 등 각종 현안을 둘러싸고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사사건건 충돌하고 있어 이번 개각 인사에 대한 청문회도 향후 개각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청와대가 지난 4일 김현미·진영·박능후·이정옥 장관 교체를 발표한 데 대해 야당에서는 즉각 비판이 쏟아졌다. 야당에서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닫은 사오정 개각”이라고 규정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6일 “개각이 묘하다. 시기와 대상이 묘하다”며 “국민이 절실한 시기와 대상이 아니라, 정권이 편리한 시기와 대상에 개각을 단행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끝까지 검증하겠다”며 쉽지 않은 인사청문회를 예고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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