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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선, ‘철인왕후’로 첫 사극+코믹 도전, 연기 변신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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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0. 12. 0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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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선
배우 신혜선이 드라마 ‘철인왕후’로 데뷔 후 첫 사극연기에 도전한다/제공=tvN
배우 신혜선이 tvN 새 드라마 ‘철인왕후’로 데뷔 후 첫 코믹 연기에 도전한다.

오는 11일 첫 방송되는 ‘철인왕후’(극본 박계옥·최아일, 연출 윤성식)는 불의의 사고로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 봉환(최진혁)의 영혼이 조선시대 중전 소용(신혜선)의 몸에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신혜선은 타이틀롤 철인왕후 역으로 궁궐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유쾌한 생존기를 펼친다.

이번 작품은 신혜선이 데뷔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사극 장르다. 여기에 단아한 중전 김소용의 몸 속에 현대 남성의 영혼이 들어온 상황을 코믹 연기로 함께 선보여야 한다.

신혜선은 9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코믹연기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라며 “‘코미디는 어떻다’라기 보다는 상황에서 펼쳐지는 연기에 생각이 많았다. ‘주어진 상황들을 잘 표현하고, 캐릭터를 잘 표현할 것인가’가 제일 어려웠다”고 전했다.

이어 “외적으로는 한복이라 머리를 곱게 했는데 그 상태로 궁궐을 뛰어다니는 일들을 하니 착장이 너무 불편했다. 여자의 몸 안에 남성의 영혼이 들어가 있다는 설정이 걱정스러운 부분이었다”라며 “캐릭터를 봤을 때 ‘귀여워 보였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신혜선
배우 신혜선이 ‘철인왕후’에서 보여 줄 코믹연기에 고민이 많았다고 밝혔다/제공=tvN
또한 신혜선은 대본을 받고 ‘내가 출연하지 않았을 경우’와 ‘출연했을 경우’를 생각했고, 두 가지 감정에 휩싸였지만, 설정상 성별이 다른 포인트가 새로운 연기에 도전할 용기가 된 것이다.

신혜선은 “‘철인왕후’는 코믹과 스릴·아픔 등이 담겨 있어 시청자라면 즐겁게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내가 연기를 하면 걷는 것, 숨 쉬는 것조차 어려울 것 같았다. 그럼에도 선택한 이유는 안 하면 후회할 것 같아 저를 내려놓고 싶었다”고 답했다.

신혜선의 연기 변신에도 기대가 되는 건 그동안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단 하나의 사랑’ 등 다수의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여 왔기 때문이다. 신혜선의 고민과 달리 제작진은 “연기가 정말 거침이 없다”라며 그녀의 연기를 극찬했다.

연출을 맡은 윤 감독은 “이 작품을 처음 봤을 때 소용의 캐릭터를 소화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했다. 김소용은 어떤 사극에서도 본 적 없는 캐릭터다. 바람둥이 허세남의 영혼이 고상한 중전의 들어간 자체가 재미있는 캐릭터인데, 신혜선의 연기력이 가미되니 상상했던 것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소용이 나왔다”고 말했다.

‘철인왕후’는 오는 12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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