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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바이든 차남 수사 사실 숨겼다”…‘충복’ 바 장관 경질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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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0. 12. 1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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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r Election Fraud <YONHAP NO-0447> (AP)
윌리엄 바 미국 법무장관./사진=AP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윌리엄 바 법무장관이 조 바이든 차남에 대한 수사 사실을 숨겼다며 큰 실망감을 드러냈다. 일각에선 바 장관 경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바 장관이 바이든의 차남인 헌터 바이든에 대한 연방검찰의 수사 착수 사실을 대선 기간에 알고도 이를 숨겼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그를 해임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인용하고 “매우 실망했다!”고 적었다.

또 “바 장관은 왜 대선 전에 헌터에 대한 진실을 공개하지 않았나”라며 “바이든은 대선 토론에서 아무 것도 잘못된 것이 없다고 거짓말했다”고 적었다. 이어 공화당이 투표에서 크게 불이익을 봤다고 주장했다.

바 장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적인 충복으로 꼽힌다. 그는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 대선 캠프와 러시아 간 유착 의혹인 ‘러시아 스캔들’ 특검 수사 결과를 유리하게 왜곡해 발표했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밀어붙이는 대선 사기 의혹에 대해 바 장관이 이를 뒷받침할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히면서 일부 현지 언론에서는 ‘배신’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회의에서 헌터에 대한 수사 사실을 감춘 바 장관에 크게 화를 내며 경질 가능성을 내비쳤다고 보도했다. CNN도 트럼프 대통령이 비 장관의 교체 가능성에 대해 진지하게 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실제 바 장관이 교체될지는 불분명하다고 CNN은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9일 대선 패배 이틀 만에 ‘눈엣가시’로 여겼던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을 경질한 바 있다. 에스퍼 장관은 지난 6월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군을 동원할 수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에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어 경질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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