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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수영 간판 김우민, 어깨부상으로 결국 AG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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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6. 09. 2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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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연맹 "25일 자유형 400m 출전 포기" 발표
2연속 다관왕 등극 노렸지만, 동메달 1개 그쳐
韓수영 경영, 金 6개 수확 항저우에 못 미칠 듯
김우민
한국 수영의 간판 김우민이 어깨 부상으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마감했다. 사진은 김우민이 지난 22일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1500m 자유형 결승 결과를 확인한 뒤 아쉬워하는 모습./연합
한국 수영의 간판 김우민(25·강원특별자치도청)이 어깨 부상으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물러나게 됐다.

대한수영연맹은 24일 오전 남자 계영 400m 경기가 끝난 뒤 "어깨 부상으로 인한 통증과 선수 보호를 위한 종합적인 판단에 따라 김우민이 25일로 예정된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경기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김우민은 어깨 부상을 딛고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계영 400m 예선에 1번 영자로 출전을 강행했다. 한국은 100m 구간을 50초01로 마친 김우민의 부상 투혼에 힘입어 종합 4위(합계 3분19초55)로 상위 10개 팀이 경쟁하는 결승에 진출했다.

경기 후 김우민은 취재진과 만나 "생각했던 것보다 더 아파서 좀 당황했다"면서도 "개인전(자유형 200m·800m)도 못 뛴 상태에서 동료들이 파이팅하고 있는데 나 혼자 가만히 있기가 마음이 편치 않았다. 그래서 강행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속내를 밝혔다. 이어 "멤버들이 (계영 400m) 결승에서 잘 해주리라 믿는 다. 내가 느꼈던 아쉬움과 억울함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멋진 레이스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대회에서 남자 수영 3관왕(자유형 400m·800m·계영 800m)에 올랐던 그는 지난 22일 1500m 결승을 최하위인 8위로 끝내고 "대회 전 쪽 어깨 회전근개(극상근) 및 연골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다"며 부상 사실을 뒤늦게 털어놓은 뒤 자유형 200m·800m 출전을 포기했다.

이로써 김우민은 아시안게임 2연속 다관왕 등극을 노렸던 이번 대회에서 남자 계영 800m 동메달만 손에 쥔 채 퇴장하게 됐다.

한편 한국 수영 경영 전체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금메달 6개를 쓸어담아 역대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을 냈던 항저우 대회에 비해 훨씬 부진하기 때문이다. 김영범(20·강원특별자치도청)의 남자 자유형 100m 말고는 금메달이 없는데다, 출전 선수들의 기록들을 감안할 때 경영 마지막날인 25일 열릴 대부분의 종목에서 추가 금메달 수확이 쉽지 않아 보여서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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