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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인구 10% 코로나19 감염 추정”…7월보다 두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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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0. 12. 1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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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us Outbreak COVID 2020 Atlas <YONHAP NO-2615> (AP)
지난 9월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쓴 남성이 세계 지도가 그려진 벽화 앞을 지나고 있다./사진=AP 연합
스페인 인구의 1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스페인 카를로스 3세 보건연구소가 지난달 말 약 5만 1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항체조사에 따르면 스페인 인구의 10%가 항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인구의 10%인 약 470만 명 가량이 코로나19에 감염됐거나 감염된 이후 회복돼 항체가 형성된 것이다.

이는 스페인이 공식 집계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76만 명의 두 배 이상에 달하는 수치다.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은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7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는 항체 보유율이 5%로 나타났다. 몇 달새 2배가 급증한 것이다.

카를로스 3세 보건연구소장은 “스페인에 거주하는 10명 가운데 1명이 감염됐을 수 있다”면서 “이 중 절반은 1차 확산 때, 또 절반은 2차 확산 때 감염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마드리드의 유병률은 18.6%로 나타나며 지역 확산세가 가장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은 코로나19 피해가 큰 나라 중 하나로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176만 212명, 사망자는 4만 8401명으로 집계됐다.

스페인 정부는 다음해 1월부터 전국 공공의료센터 1만 3000곳에서 코로나19 백신 무료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유럽연합(EU)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등 6개 백신 제조사와 코로나19 백신 계약을 맺었으며 스페인은 1억 4000만 회분을 공급받을 전망이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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