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카를로스 3세 보건연구소가 지난달 말 약 5만 1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항체조사에 따르면 스페인 인구의 10%가 항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인구의 10%인 약 470만 명 가량이 코로나19에 감염됐거나 감염된 이후 회복돼 항체가 형성된 것이다.
이는 스페인이 공식 집계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76만 명의 두 배 이상에 달하는 수치다.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은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7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는 항체 보유율이 5%로 나타났다. 몇 달새 2배가 급증한 것이다.
카를로스 3세 보건연구소장은 “스페인에 거주하는 10명 가운데 1명이 감염됐을 수 있다”면서 “이 중 절반은 1차 확산 때, 또 절반은 2차 확산 때 감염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마드리드의 유병률은 18.6%로 나타나며 지역 확산세가 가장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은 코로나19 피해가 큰 나라 중 하나로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176만 212명, 사망자는 4만 8401명으로 집계됐다.
스페인 정부는 다음해 1월부터 전국 공공의료센터 1만 3000곳에서 코로나19 백신 무료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유럽연합(EU)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등 6개 백신 제조사와 코로나19 백신 계약을 맺었으며 스페인은 1억 4000만 회분을 공급받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