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온라인문화백서](35)20주년 맞은 창작뮤지컬 신화 ‘베르테르’ 만나볼까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201220010012406

글자크기

닫기

전혜원 기자

승인 : 2020. 12. 20. 10:51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CJ ENM, 이달 28일과 내년 1월 4일 유료 상영
2020 베르테르_공연사진_CJ ENM (1)
뮤지컬 ‘베르테르’의 한 장면./제공=CJ ENM
창작뮤지컬로는 드물게 장수하며 큰 인기를 끌어온 뮤지컬 ‘베르테르’가 지난달 폐막한 20주년 공연 실황을 온라인으로 선보인다.

제작사 CJ ENM은 오는 28일과 내년 1월 4일 네이버TV 후원 라이브를 통해 뮤지컬 ‘베르테르’를 유료 상영한다.

베르테르와 롯데의 숭고한 사랑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독일 문단의 거장인 요한 볼프강 폰 괴테가 1774년 펴낸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은 젊은이들이 베르테르처럼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연달아 터지는 등 출간 당시부터 큰 파문을 일으켰다. 일명 ‘모방 자살’ ‘자살 전염’이라고 하는 ‘베르테르 효과’라는 말도 여기서 비롯된 것이다.

고선웅 작가의 극본을 토대로 만들어진 뮤지컬 ‘베르테르’는 2000년 초연부터 서양 뮤지컬의 어법을 내려놓고 스토리와 연출을 한국 감성에 맞게 구현해냈다는 평을 받았다.

이 작품은 공연을 여러 차례 반복 관람하는 ‘회전문 관객’을 처음으로 불러 모은 국내 창작뮤지컬로도 잘 알려져 있다.

공연은 롯데에게 첫 눈에 반한 베르테르와 그의 사랑을 외면하려는 롯데의 안타까움, 그리고 롯데를 지키려는 약혼자 알베르트의 의지를 그린다. 피아노와 현악기들로 구성된 챔버 오케스트라의 애잔하지만 힘 있는 선율이 깊은 여운과 감동을 전한다.

고전의 미학으로 불변의 사랑의 가치를 전하는 ‘베르테르’는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지난 9월 1일부터 11월 1일까지 20주년 기념 공연을 열었다.

이번 상영에서는 28일 공연에 카이, 김예원, 박은석, 김현숙, 송유택이 출연하고, 내년 1월 4일 공연에 규현, 이지혜, 이상현, 김현숙, 임준혁이 나온다.

네이버TV 후원 라이브에서 판매하는 스트리밍 관람권은 2만5000원, 인터파크 티켓에서 판매하는 스페셜 MD(뱃지) 패키지 결합 상품은 3만8000원이다.


2020 베르테르_공연사진_CJ ENM (2)
뮤지컬 ‘베르테르’의 한 장면./제공=CJ ENM
뮤지컬 ‘베르테르’는 이번 상영에 앞서 일본에서도 티켓 예매 사이트 피아(PIA)를 통해 이달 5일과 6일 이틀 동안 온라인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를 했다.

피아가 기획한 ‘K 뮤지컬 시네마’의 일환으로 뮤지컬 ‘모차르트!’ 10주년 기념공연(8월), 뮤지컬 ‘엑스칼리버’(11월)에 이어 선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가정 내 엔터테인먼트 소비가 늘어난 일본에서 일본어 자막본 유료 상영을 통해 ‘K 뮤지컬’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됐다.

CJ ENM은 앞서 10월과 11월, 2회에 걸쳐 창작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을 온라인 유료 공연으로 선보였다. 3명의 배우로 진행되는 소극장 작품임에도 공연의 감성과 현장감을 생생하게 담아내기 위해 풀(full) HD 카메라 7대를 동원해 촬영을 진행했다. 또 무대 전체 프레임과 각 배우들의 감정 클로즈업샷을 분할 화면으로 표현하는 등 다양한 카메라 앵글과 편집기술을 활용해 시각적 재미 뿐 아니라 섬세한 감정선을 밀도 있게 담아냈다는 평을 받았다.

CJ ENM공연사업본부 예주열 본부장은 “대면 콘텐츠로써의 공연 본연이 지닌 재미와 극의 가치가 단순히 랜선으로 전달되는 것 이상의 부가가치를 생산하고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시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전혜원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