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영화는 정치부 기자 출신 양원보가 쓴 책 ‘1996년 종로, 노무현과 이명박-엇갈린 운명의 시작’이 원작이다. 두 사람의 운명적 만남이 시작되는 15대 총선부터 노 전 대통령의 죽음까지를 담아낼 예정이다.
영화를 기획한 문 대표는 영화배우와 감독·제작자 등을 거쳐 러시아 국기인 삼보의 동아시아연맹 회장을 맡고 있으며, 현재 모닝캄 필름의 대표이기도 하다.
문 대표는 이 작품을 기획하게 된 이유에 대해 “JTBC 양원보 기자가 쓴 ‘1996년 종로, 노무현과 이명박-엇갈린 운명의 시작’을 접하고 영화로 제작하고 싶어 1년 반 정도 준비를 했다. 정치적인 이야기라 부담은 가지만, (양 기자가) 인터뷰했던 것들을 중심으로 다루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터뷰의 내용은 사실이기 때문이다”라며 “현대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엇갈린 운명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원작을 영화화하는 작업은 1년 반 정도의 시간이 걸렸으나, 문 대표가 노 전 대통령의 이야기를 만들어내기까지는 16년의 시간이 걸렸다. 문 대표는 “(지난 2004년) 당시 ‘노무현의 외로운 전쟁’이라는 이름으로 시나리오를 준비했으나, 함께 준비하는 팀들과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아 완성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
문 대표는 “이미 두 전직 대통령의 운명은 끝났기 때문에 누군가의 편들기 보다는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고자 한다. 핑계를 가지고 만들다보면 분명 법적인 문제도 생길 수 있다”라며 “누군가는 반기고, 누군가는 좋아하지 않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변호인’ ‘노무현입니다’ 등 노 전 대통령을 소재로 한 극영화와 다큐멘터리가 개봉됐다. 문 대표의 ‘운명’에선 주인공들은 물론 측근들까지 모두 실명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이 같은 결정은 ‘사실’을 기반으로 영화를 제작하기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을 소재로 한 영화중에 실패한 영화는 없었다. (양 기자의) 책을 보고난 후에 다시 한 번 좋은 사람이었다는 걸 느꼈다. ‘남자 노무현’으로 전하는 메시지가 강하다”고 밝혔다.
2021년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내년 4월부터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문 대표는 “내년에는 대선도 있고 하니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그리움을 느끼는 국민들도 있을 것이다. 그 분의 철학과 이념과 ‘남자 노무현’으로 살아온 이야기들을 전하고 싶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영화계도 힘들지만 1년 동안 제대로 준비해 좋은 영화를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