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롯데쇼핑 ‘코로나19’ 고군분투한 작년 성적표 들여다보니(종합)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210208010005656

글자크기

닫기

안소연 기자

승인 : 2021. 02. 08. 17:48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매출 9% 감소한 16조, 영업익은 19% 감소한 3461억
오프라인 소비심리 부진에 백화점·컬처웍스 영향 '정통'
하이마트는 가전 교체 수요 및 인테리어 성장에 호조
Print
롯데쇼핑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여실히 반영된 실적을 발표했다. 1년 내내 이어진 소비 부진 현상이 오프라인 유통업태에 치명적이었다는 점도 드러났지만, 비대면 생활에 유리한 사업부문도 돋보였다. 백화점과 컬처웍스 등 코로나19에 취약한 부문은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고, 재택 근무 등의 영향으로 가전 제품 교체가 활발했던 현상은 하이마트가 충분히 흡수하는 그림이었다. 다만 온·오프라인 업계가 치열한 경쟁을 벌인 탓에 롯데쇼핑 전체적으로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다.

8일 롯데쇼핑은 연간 매출 16조762억원, 영업이익 3461억원의 지난해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8.8%, 영업이익은 19.1% 감소한 수치다. 증권가 컨센서스에 비하면 매출은 소폭 낮은 편이지만 영업이익은 2000억원대의 전망치 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연간 6709억원, 4분기 4316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폭이 축소됐다. 롯데쇼핑 측은 “자산손상 금액이 2019년 대비 축소되면서 손상차손 금액이 전체적으로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영업이익이 1815억원으로 무려 316.8% 성장했다. 백화점과 컬처웍스는 매출이 부진하면서 영업이익도 함께 감소했지만, 할인점(마트)의 기존점 매출 성장과 판매관리비 절감으로 흑자 전환한 점이 주효했다. 특히 롯데하이마트의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도 작용했다.

주요 사업부별로 보면 백화점은 지난해 연간 매출 2조6550억원, 영업이익 328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매출 7630억원, 영업이익 177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연간 36.9%, 4분기에는 2.8% 감소했다. 국내 백화점은 코로나19로 전반적으로 매출이 부진했지만, 해외여행 수요가 명품으로 돌아간 영향을 받았다. 이에 따라 해외 패션 매출이 성장하고, 생활 가전의 수요도 높았다. 4분기에는 판관비 절감 노력이 이어졌지만, 기존점 매출이 부진하면서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

할인점은 연간 매출 6조390억원, 영업이익 19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19년 248억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전자제품전문점(하이마트)는 연간 매출 4조520억원, 영업이익 1610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프리미엄 가전 교체 수요가 늘고 인테리어 시장이 성장한 영향을 봤다. 특히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58.8% 증가하면서 롯데쇼핑의 체면을 세웠다.

슈퍼는 연간 매출 1조6570억원, 영업적자 200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영업손실 1040억원에 비해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부진점 구조조정 및 판관비 절감으로 적자 폭을 축소했다는 설명이다. 홈쇼핑은 연간 매출 1조760억원, 영업이익 125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 4.3% 신장했고, 컬처웍스는 연간 매출이 65.5% 감소했으며 영업 적자도 확대됐다.

롯데쇼핑 IR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소비 경기 악화로 인해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였지만, 백화점·마트·슈퍼·롭스 등 점포의 수익성 기준으로 비효율 점포 구조조정을 통해 적자폭을 축소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추가적인 점포 효율화 작업으로 오프라인 수익성을 개선하는데 집중하고, 보유 자산을 활용한 물류 거점화 점포를 확대하는 등 온라인 경쟁력 강화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소연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