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재난지원금이 떠받친 가계살림…근로·사업 소득 동반 감소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210520010010488

글자크기

닫기

이지훈 기자

승인 : 2021. 05. 20. 14:05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가계동향조사 그래픽
자료=통계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올해 1분기 가계의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이 동반 감소했지만 정부에서 지급한 재난지원금이 가계소득을 떠 받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청은 지난해 1인 가구 비중이 30%를 초과할 정도로 꾸준히 증가하자 올해부터는 농림어가를 포함한 전국 1인 이상 일반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 범위를 확대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1인 이상 가구(농림어가 포함) 월평균 소득은 438만4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다.

가계가 경제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실제 소득인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이 모두 줄었다. 근로소득(277만8000원)이 1년 전보다 1.3% 감소하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고, 사업소득(76만7000원)은 1.6% 줄었다. 재산소득(3만3000원)도 14.4% 감소했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코로나19의 재확산에 따라 음식·숙박 등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감소한 가운데 자영업 업황 부진의 영향 등으로 근로·사업소득이 동시에 감소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전소득(72만3000원)은 16.5% 증가하며 전체 소득을 끌어올렸다. 특히 정부에서 지급하는 이전소득을 뜻하는 공적이전소득(49만7000원)이 27.9% 급증했는데 소상공인 버팀목자금과 긴급고용안정지원금 등 3차 재난지원금이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친지 용돈 등 사적이전소득(22만6000원)은 2.4% 감소했고, 경조소득 등 비경상소득은 8만3000원으로 26.2% 줄었다.

고소득층과 저소득층간 소득 격차는 다소 완화됐다. 소득분배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인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6.30배로 1년 전보다 0.59포인트 감소했다. 5분위 배율이란 소득 상위 20%와 소득 하위 20%의 소득을 비교해 나온 수치으로, 수치가 클수록 분배가 악화된 것으로 본다.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41만9000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6% 증가했다. 품목별로 식료품·비주류음료(7.3%), 의류·신발(9.3%), 주거·수도·광열(6.8%), 가정용품·가사서비스(14.1%), 교육(8.0%) 등에서 지출이 늘었고, 오락·문화(-9.4%), 음식·숙박(-2.4%)에서 지출이 감소했다.

코로나 확산에 각종 모임이 줄고 종교시설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같은 기간 비소비지출(87만3000원)은 1.3% 감소했다.
이지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