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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스가 지난해 소득 4억…방송 출연료·인세 등 부수입 ‘짭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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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1. 07. 0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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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ympics Tokyo Virus Outbreak <YONHAP NO-4024> (AP)
스가 요시히데 총리의 지난해 소득이 크게 증가하면서 7명의 여야 당수 가운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AP 연합
지난해 9월 취임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소득이 크게 증가하면서 여야 당수 7인 가운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자민당 총재 선거와 총리 취임 등을 계기로 방송 노출이 늘면서 출연료와 인세 등 ‘부수입’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1일(현지시간) 아시히신문에 따르면 전날 일본 국회의원 총 702명을 대상으로 한 지난해 소득보고서가 공개됐다. 스가 총리의 지난해 총소득은 전년보다 1105만엔 증가한 3871만엔(약 3억9495만원)으로 6명 여야 당수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의원들의 세비가 삭감된 가운데 스가 총리는 유일하게 전년보다 소득이 늘었다.

총소득 증가는 부수입에 해당하는 ‘잡소득’이 많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3871만엔 가운데 세비 등 급여소득은 3114만엔, 인세·원고료·출연료 등 잡소득은 757만엔이었다. 작년 스가 총리는 건강 악화로 중도 사임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에 이어 차기 총리로 취임하면서 일본 정치계의 최고 핵심인물로 급부상했다. 덩달아 방송 출연 등 매체에 얼굴을 비추는 빈도가 눈에 띄게 늘었고 총리 취임 후에는 저서 ‘정치가의 각오’를 출간해 인세로 소득을 올릴 수 있었다.

이로써 스가 총리의 총소득은 8년 만에 2.35배 급증하게 됐다. 2012년 야당 시절 스가 총리의 총소득은 1646만엔이었다. 잡소득으로만 따지면 2012년의 66만엔에서 757만엔으로 무려 11배 이상 폭증했다.

스가 총리에 이은 총소득 2위와 3위는 가타야마 도라노스케 일본유신회 공동대표(2324만엔)와 야마구치 나쓰오 공명당 대표(1982만엔)였다. 소득이 가장 낮은 당수는 입헌민주당의 에다노 유키오(1807만엔)다.

아울러 참의원과 중의원을 포함한 일본 국회의원의 1인당 평균소득은 전년보다 11만엔 하락한 2416만엔(2억4626만원)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7명의 여야 당수 가운데 국회의원 평균소득을 넘는 것도 스가 총리가 유일하다.

정당별 소속의원의 평균소득은 집권 자민당이 2727만엔으로 가장 많았다. 가장 높은 소득을 기록한 의원 타이틀은 자민당 소속의 모토에 다이치로 참의원(19억1404만엔)에게 돌아갔다.

아베 전 총리의 경우 지난해 소득 3138만엔으로 2차 집권을 시작한 지난 2012년보다 19% 줄었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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