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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호남권생물자원관에 따르면 버섯은 대표적인 균류로써 생태계 내의 공생관계를 통해 수목의 생장을 돕고 죽은 나무나 낙엽 등을 분해하는 숲의 청소부이기도 하며, 다양한 곤충의 개체 수 조절에 관여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 기록된 자생 버섯은 2000여 종으로 1990년 기록종 대비 약 1000 종이 추가돼 많은 종이 발굴됐지만 주로 형태 특성을 기반으로 종동정이 이뤄져 정확한 종의 실체 규명 연구가 시급하다.
또한 그동안 버섯의 분포 및 종다양성 연구는 주로 산림이 잘 형성된 육상지역을 대상으로 수행됐기 때문에 섬과 연안 지역에 자생하는 버섯자원에 대한 생물학적 정보와 산업화 소재 연구는 초기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올해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섬 지역 자생생물(미생물 분야) 조사·발굴 연구’사업을 통해 거금도, 백령도, 어청도 등 국내 10개 섬 지역의 버섯 분포 조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300여 종의 자생 버섯자원을 확보했고 그 중 맹독성으로 알려진 담색장미광대버섯, 흰주머니광대버섯, 솜갓버섯을 포함한 20종의 독버섯이 자생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최근 다양한 독버섯의 추출물질에서 지방세포의 생성을 억제하는 ‘불피닉산(Vulpinic acid)’이나 항암효과가 있는 유용물질들이 발견되고 있어 향후 활용 가치가 높은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유용자원의 발굴이 요구된다.
따라서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지속적으로 섬 지역의 독버섯 유용생물자원을 발굴하고 천연물질 라이브러리(natural product library) 구축, 미생물 배양기술 및 생물전환기술(bioconversion)을 활용한 생물산업 소재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최경민 도서생물자원연구실장은 “이번 조사에서처럼 가을철 섬 지역에 다양한 독버섯이 자생하고 있고 전문가도 정확한 구별이 어려운 만큼 야생버섯 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섬과 연안 지역에 생육하는 독버섯의 정확한 실체 규명과 천연소재로의 개발 등 국가생물주권 확립에 이바지하는 섬 지역 대표 연구기관의 역할을 수행해 나아갈 것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