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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개봉한 ‘해적: 도깨비 깃발’은 사라진 왕실 보물을 손에 넣기 위한 해적들의 모험을 그리는 작품이다. 강하늘은 고려의 무관이었으나 조선 건국과 함께 의적이 돼 전국을 떠돌다가 해랑(한효주)이 이끄는 해적선에 눌러앉게 된 자칭 ‘고려제일검’ 우무치 역을 맡았다.
우무치는 평소에는 유쾌하고 엉뚱하지만 위기 상황에서는 검술 실력을 뽐낸다. 강하늘은 이런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비주얼에 신경을 썼다. 자유분방한 느낌을 주고 싶어 펌을 하고 수염도 붙였다.
“펌이 힘들었어요. 2주에 한 번씩 했는데 서너 시간씩 걸렸어요. 펌이 심하게 돼 물을 뿌려도 안 들어갈 정도였어요. 손가락으로 억지로 집어넣어서 머리카락을 감았죠. 촬영이 끝난 뒤 머리카락이 끊어지더라고요. 허당기 있는 캐릭터를 표현하려고 웃음이나 호흡에도 변화를 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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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도깨비 깃발’은 2014년 8월 개봉한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속편이다. 그래서 전작에 출연했던 배우 김남길과 비교된다. 강하늘은 “김남길 선배가 보여준 매력은 따라 갈수도, 따라할 수도 없다. 제 눈앞에 있는 대본에 집중했고 우무치라는 인물에 대해 고민을 거듭했다. 기대를 억지로 충족시키려고 하면 어긋날 것 같아 제가할 수 있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강하늘은 ‘해적: 도깨비 깃발’이 전작을 포함한 다른 해양 어드벤쳐 액션물과 다른 점으로 팀워크를 꼽았다. ‘워터월드’ ‘캐리비안 해적’ 등과는 다르게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고 이들이 어우러져 팀워크를 완성한다. 극적인 연기 톤에 대한 고민도 컸다. 판타지 어드벤처라는 장르에 지나치게 몰입하면 연기가 과해지는 것 같고 그렇다고 빠져들지 않으면 영화적 재미가 떨어진다는 생각때문이었다. 적절함을 찾으려고 했다. 컴퓨터그래픽(CG) 작업은 즐거웠다.스크린에서 촬영하면 감이 없어지기 때문에 결과물에 대한 궁금증이 더 컸단다.
강하늘은 ‘미담 자판기’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착한 연예인’으로 회자된다. “착하지 않아요. 착하게 보이려고 노력했다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 같아요. 저로 인해 얼굴 찌푸리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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