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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해상풍력발전사업 ‘어민 반대 목소리’ 어선 500여척 해상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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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범 기자

승인 : 2022. 02. 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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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동안 국동항 인근 해상 연근해어선 약 500여척 시위
'민간업체들에게 난도질, 돈벌이 장이 되는 상황 막아야'
어선 해상퍼레이드 행렬
8일 전남 여수 남면, 화정면, 삼산면 해역에 설치예정인 해상풍력발전사업에 반대하는 어민들이 500여쳑의 어선을 동원해 궐기대회와 해상퍼레이드를 실시했다. /제공=여수해양경찰서
8일 전남 여수 연근해어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남면, 화정면, 삼산면 해역의 13개소에 4.7기가와트 규모의 해상풍력발전사업 추진을 강력히 규탄하고 반대의사를 표명하기 위해 여수지역 연근해 어선 500여척이 국동항 수변공원에서 궐기대회와 해상퍼레이드가 실시됐다.

9일 여수 해상풍력발전 대책위에 따르면 이번 궐기대회는 10시 30분부터 11시까지 수산 단체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산업을 위협하는 일방적인 해상풍력단지 조성계획을 철회 하라’는 성명서 낭독과 연대발언, 구호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해상시위에 참여한 500여척의 어선들이 11시부터 약 1시간 동안 국동항 인근 해상에 집결한 후 출발 뱃고동 소리와 함께 해상퍼레이드를 펼쳤다.

어업인 궐기대회가 끝나고 여수시청에 직접 총궐기대회 성명서를 전달했으며, 전남도 및 정부 산하단체와 해상풍력 민간업자에게도 성명서를 발송해 어업인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알렸다.

대책위는 이번 해상풍력반대 집회는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어업인들의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시위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다음주 전국 각 지역별로 동시에 개최되는 어업인 생존권 사수를 위한 전국어업인 총궐기대회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대책위 관계자는 “우리 어업인의 삶의 터전인 여수 앞바다가 무질서하게 민간업체들에게 난도질당하고 돈벌이의 장이 되는 상황을 막고, 어촌마을을 이간질 시키는 행위는 절대 용서 할 수 없다”며 “만약 궐기대회 이후에도 이 같은 행태가 반복되면, 우리 어업인은 언제나 하나돼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남도, 여수시, 정부 및 산하단체(해수부, 산업부)를 향해서는 “수산자원이 풍부한 여수 앞바다를 지키고자 들고 일어난 어업인 궐기대회 및 해상시위에 모인 어민들의 한마음, 한뜻을 깊게 받아들이고 해상풍력발전에 대한 전면적인 계획 재구성 및 어업인과의 대화를 통해 상생 할 수 있는 타협점을 적극적으로 찾아 달라”고 요청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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