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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사외이사 여풍, 작년 이어 올해도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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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2. 03. 2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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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등 창사 이래 첫 선임
"이사회 다양성과 투명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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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새로 선임된 LG 계열사 여성 사외이사.
LG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초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에 나섰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취임이후 그룹 내 여성 인재 중용 기류가 강해지고 있는 가운데, 사외이사 선임에도 여성들을 두루 기용하고 있다. LG그룹은 향후 새 사외이사 선임에도 여성에 문을 활짝 열어 그룹의 다양성, 투명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주주총회를 개최한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을 여성 사외이사 선임안을 통과시켰다. 이들 기업이 여성 사외이사를 두는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특히 LG화학은 이날 이현주 KAIST 교수(생명화학공학과), 조화순 연세대 교수(정치외교학과) 등 두 명의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해, 사외이사 4명 중 2명을 여성으로 채웠다. 이들은 감사위원으로도 선임됐다.

LG디스플레이도 이날 주총을 통해 강정혜 서울시립대 교수를, LG이노텍은 이희정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첫 여성 사외이사이자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LG그룹은 지난해부터 여성 사외이사를 활발히 기용하고 있다.

자본시장법 개정안 시행으로 오는 8월부터 자산 2조원 넘는 상장기업의 여성 임원 선임이 의무화된 이유도 있지만, 구광모 회장이 나이, 성별에 관계없이 인재 중용에 나서면서 사외이사 선임에도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LG그룹의 지주사 ㈜LG를 비롯해 LG유플러스, LG전자, 지투알 등이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오는 28일 주총을 여는 LG생활건강도 이우영 서울대 법학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로 새로 선임하는 등 LG그룹의 여성 인재 모시기 기류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LG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지닌 여성 전문가들의 이사회 참여를 확대해 이사회의 다양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중장기적으로 기업 가치를 제고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새로 선임하는 사외이사 자리에도 여성 전문가들을 적극 기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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