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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웨스턴디지털과 기업용 SSD 협력…“메모리 주도권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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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2. 03. 3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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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표준화로 비용 절감·품질 향상
1. 삼성전자 ZNS SSD
삼성전자 ZNS SSD./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웨스턴디지털과 차세대 메모리 기술 개발에 나선다.

데이터 성격에 따라 저장 공간(zone)을 분류해 처리 속도 등 효율성을 높이는 ‘존 스토리지(Zoned Storage)’ 기술로 양사의 기술 발전을 도모한다.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시장 점유율 세계 1위인 삼성전자가 4~5위 웨스턴디지털과 기술 협력에 나선 것은 업계 협력으로 기술 표준화를 주도함과 동시에, 업계 2위 인텔의 점유율을 고스란히 받은 SK하이닉스를 견제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웨스턴디지털과 존 스토리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존 스토리지 기술 표준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존 스토리지는 데이터센터나 기업용 대용량 스토리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차세대 스토리지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존 스토리지 기술이 대용량 서버를 자체 보유한 기업들의 총 소유 비용 절감은 물론 더불어 서비스 품질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존 스토리지 기술의 저변 확대, 제품 모델 표준화, 제품용 소프트웨어 개발, 제품 프로모션 등 다양한 오픈커뮤니티에서의 협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삼성전자는 ZNS(Zoned Namespace) SSD를 적용한 서버 시스템을 평가할 수 있는 삼성 메모리 리서치 클라우드를 올 하반기에 고객사와 파트너사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ZNS SSD는 지난해 6월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존 스토리지 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메모리 반도체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 한진만 부사장은 “이번 웨스턴디지털과의 ‘존 스토리지’ 기술 협력으로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생태계까지 기술 표준화와 함께 안정적인 에코시스템을 제공하게 됐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업계내 다양한 파트너까지 협력을 유도하여 메모리 시장 확대와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전체 SSD 시장에서 글로벌 점유율 1위(41.2%)를 기록했다. 점유율 11.6%로 공동 2위에 오른 웨스턴디지털과 인텔보다 압도적인 점유율이다. 기업용 SSD 시장만 놓고 봐도 삼성전자가 47.7%로 1위다. 하지만 SK하이닉스(8.6%)와 SK하이닉스가 인수한 인텔 낸드사업부의 기업용 SSD 점유율(16.9%)을 합치면 SK하이닉스가 25.5%로 전체 SSD 시장에서 보다는 격차가 줄어든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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